♥와블의 트랜스포머 버닝홈입니다♥
by WILDBLAST
트랜스포머 시사회, 원인은 주최측(+내용 추가)
※ 이 포스트는 링크 프리입니다. 많이 퍼뜨려주세요.
※ 추가된 내용은 +덧 이란 형태로 붉은 글씨에 오렌지색 블록 씌워져 있습니다.
※ 시사회 관련 새로운 포스팅 작성해서 올렸습니다.


    본 포스트가 "시사회 당일에 대한 현장 분석"이라면, 새로운 포스팅은 "내한 관련 현장 분석"입니다.
    현재 돌아다니는 왜곡과 악감정이 가득한 "잘못된" 기사, 제대로 알고 보자 는
    생각에 또 미친 듯이 길디 긴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번과 마찬가지로 지루하고 긴 시간이 되겠지만,
    욕하기 이전에 그 "욕 해야 마땅한 이유"가 과연 정말 마땅한지, 
    "누구의 의견에 휩쓸리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판단"으로 결정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9.06.16 오전 5시 이후 이 글에 가타부타 따짐성 댓글 다실 분들은
   "트랜스포머팀을 향한 비방, 과연 정당한가" 1,2편 모두 보고 오십시오.
   했던 말 또 하게 하지 마시고...






네, 저 어제 시사회 다녀왔습니다.
제 인생 최고가 될 거라고 생각했던 순간이 없었으면 좋았을 순간으로 변해버렸던 시사회였습니다.



자, 이제 전 조금은 진정된 상태입니다.
...라기보다는, 이제 기운도 다 빠져 초월한 상태입니다.
아주 많이 길어지겠지만, 밤을 새서라도 포스팅을 다 해볼 생각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더 이상 다른 일을 못할 것 같습니다. 다 토해내고, 정신적으로라도 쉬어야겠어요.

우선 길게길게 포스팅을 하기 전에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전 처음엔 무조건적으로 주최사 측만을 욕했습니다(바로 전의 포스팅만 봐도 아시겠지만)
하지만 뭐 이 사정 저 사정 주최사 측도 이해할 순 있어요. 감독도, 배우도, 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분노하는 포인트는 행사지연도, 행사 미흡도 아닌, 단 하나입니다.

"통보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상영"

이건 감독도 배우도 폭우의 탓도 아닙니다. 행사 지연과 아무 상관없습니다.
절대적으로 주최사 측 잘못입니다.
전 그거 하나만으로도 이미 어제 엉망진창이 된 시사회의 제물로 주최사를 바치고 싶은 심정입니다.

여러가지 기사 참 많이 떴습니다. 트랜스포머팀도 엄청 욕 먹고 있지요.
이런 저런 루머도 많고 바라보는 관점도 다 다릅니다.
저는 지금부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제가 있었던 그 현장에서,
제 두 눈으로, 제 몸으로 겪은 바만 말씀드리고,
당시 했던 생각들만 그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나머지 판단은 여러분이 하세요.
이후 제가 다른 블로그나 뉴스에서 본 기사는 미리미리 언급하겠습니다.




자, 길디 긴 스크롤을 감수하고 클릭하신 분,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그날 저의 발자취를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자, 우선 프리미어 시사회에 당첨이 되었습니다.
제가 응모를 했던 곳은 트랜스포머 공식 블로그였습니다.

일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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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켓배부 : 오후 630~730
- 식전행사 : 오후 8~9
- 레드카펫 행사 : 오후 9~930
- 보안검색 및 상영관 입장 : 오후 930~ 10
- 영화상영 : 오후 1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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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과 같은 문구도 첨부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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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천시에도 레드카펫 행사는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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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당일날은 저녁에 큰 비가 올 거라는 일기예보가 장엄하게 때려져 있었지요.

또한 포스팅의 질문 댓글에는 다음과 같은 관리자님의 답변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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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인사는 있을 예정입니다.
- 아이맥스로 관람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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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저는 사전에 이런 정보를 가지고 난생 처음 시사회에 가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시간별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시간에는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편의상 말을 놓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 17:00
같이 가기로 한 동생 N양이 수업이 끝나서 먼저 극장에 가 있겠다고 문자가 왔다.
나는 6시에 칼퇴근 후 곧장 가도 6시 30분이 넘기 때문에, N양이 티켓을 받기로 했다.



★ 18:42

N양에게서 티켓을 받았다는 문자가 왔다. 마침 나는 신용산역에 도착한 상태.
곧장 용산역으로 향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감. 극장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로 곧장 향하려다,
트랜스포머 테마곡이 들려 급히 발걸음을 돌려 오른쪽에 있던 계단을 뛰어올라갔다.
그곳은 레드카펫 행사를 하는 곳. 이미 무대가 마련되어 있고, 주변엔 사람들이 꽉 차 있었다.
그 행사장에서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양 측에 두 군데가 있는데,
한 쪽은 통제되어 있었다(이 계단을 이용해 배우들이 내려왔었다)
나머지 한 쪽 계단측에는 사람들이 벌써부터 줄을 서고 있는 상태.
나는 줄을 서지 않고 일단 N양을 만나기 위해 매표소 쪽으로 향했다.



★ 19:00~19:45

우선은 저녁을 먹기로 결정. 다 먹고 일어나니 약 40분경.
핸드폰을 보니 큐티스네이크님의 문자가 와 있었다. 이미 레드카펫 행사장에 줄 서신 모양.
나중에 만날 수 있으면 오랜만에 뵙자는 얘기를 주고받은 뒤 N양과 나도 행사장으로 향했다.
어차피 상영은 행사 후에 진행되니 가보자는 생각이었다.

※밥을 먹으면서 N양은 티켓을 배부받을 당시 얻은 정보를 들려주었다.
   우선 발급받은 티켓이 3관이라는 점. 용산에서 IMAX관은 5관이다. 
   나는 "예정"이었던 IMAX 상영이 아닌가보구나 하고, 아쉽지만 이해했다.
   또한 시사회 이벤트를 한 곳마다 줄이 달랐던 모양이었다.
   시사회를 한 관이 아닌 여러 관에서 한다는 얘기도 그 때 들었다.
   내가 들은 것만도 벌써 1관, 2관, 3관(더 있는지는 모르겠다)
   무슨 차이가 있는 건지 궁금해졌지만, 알 길이 없으므로 패스했다.
   또한 내가 N양을 만나러 가는 길에 알림판을 하나 봤는데,
   "시사회 티켓을 가지신 분들은 9시까지 입장 요망"의 내용이었다.
   이게 무슨 소린가 싶어 물었더니 N양 왈, 10시 상영 말고 그 전의 상영도 있다고 한다.
   시사회란 것 자체가 처음이라 시스템을 알 리 없는 나는,
   한 개 상영관이 아니라 여러 개 상영관, 시간도 여러 타임이란 것에 적잖이 당황하긴 했다.



★ 20:00

레드카펫 행사장 도착. 펜스 쪽 자리를 어떻게든 차지하기 위해 비집기로 결정.
큰 비가 온다고 해서 큰 우산을 가지고 오긴 했으나 조금 불편한 상황.
그때 스텝들이 돌아다니며 우산을 접고 우비를 입으라고 말했다.
N양은 티켓을 배부 받을 때 "우천시 쓰라"며 같이 받았다는 우비를 건네줬다.
둘 다 우비를 입고, 우산은 접은 채 펜스에 달라붙었다.
8시부터는 식전 행사인데 아직 왜 안 들여보낼까 의아해하던 중,
펜스 한 쪽이 열리고 사람들이 들어가기 시작.
그러나 어쩐 일인지 줄 선 순서대로 들여보내는 게 아니었다.
주변에서"뭐야, 그럼 줄은 왜 세웠어?"라며 투덜대는 소리가 들렸다.
나와 N양은 늦게 왔기에 좋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포기한 상태였는데,
의외의 상황에 어쨌든 좋은 찬스라 생각하며 함께 안으로 입장했다.
하지만 펜스로 들어가는 입구가 상당히 좁고, 구조물이 있어 들어가는 사람마다 부딪히기 일쑤.
참고로 행사장은 다음과 같았다.

우천시에도 행사 감행한다고 했으면 준비를 철저히 하든가,
감당할 수 없으면 실외를 고집하지 말든가 했어야지...
원래 일정에 있었던 게 아니라 갑자기 잡힌 행사라 해도
꼴랑 전날 잡힌 건 아닐 거 아냐...

전부 다 그랬던 건 아니지만, 우산 쓰는 스텝이 보일 때마다 욕지기 올라왔다.
우린 우비 하나 달랑 걸치고 비 맞고 있구만...


일본에서의 프리미어 시사회 동영상을 봤을 때,
중간에 멈춰서서 포즈도 취해주고 손도 잡아주고 사인도 꽤 열성적으로 해주는 걸 보고
솔직히 레드카펫 행사에는 관심이 없었던 나도 괜히 솔깃해졌다.
내게 있어 중요한 것은 배우가 아닌 사이버트로니안이었지만,
이런 행복을 알게 해준 영화를 제작한 마이클 베이 감독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었다.
사인을 받을 수 있다면 받고, 악수라도 할 수 있게 된다면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혹시나 건네주는 게 가능할까 헛된 희망을 품고 2년 전 제작한 팬북도 들고 왔다.
비닐 커버에 싸인 팬북 안 쪽에 "MICHAEL BAY"라고 쓴 포스트잇을 잔뜩 붙이고,
행여나 비에 젖을까 트랜스포머 팜플렛들과 함께 안 젖는 소재의 비닐 쇼핑백에 넣고 품 속에 보호했다.
이걸 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마구 뛰기 시작했다.



★ 20:30

8시부터 시작한다던 식전 행사는 그때까지 진행되지 않았다.
그때까지 나는 8시 이후 스크린에서 계속 반복되던 예고편 영상을 보며 사진 찍는 연습을 하던 중이었다.
이미 물리도록 본 예고편이었지만 스크린에서 보는 감동은 남달랐고,
손떨림보정기능도 없고 방수 준비도 해오지 않은 N양의 카메라 사수에 온 신경을 기울였다.
둘 다 사진 찍는 기술이 비루한지라 미리 연습해보느라 여념이 없었다.
(어차피 둘이 있었던 위치가 무대에서 다소 멀기도 했던지라, 어쨌든 정상적인 사진은 없다...)
나와 N양은 손수건을 꺼내 카메라를 감싸고 그 역시 잘 젖지 않게 갈무리해 품고 있었다.
드디어 유상무씨의 등장. 약간의 소개를 하고 또 약간의 유머를 했다.
이때까지 유상무씨는 여유가 넘쳤다.
"여러분, 추우시겠습니다. 저는 안 추워요. 이쪽은 비가 안 와서요.
이런 장점도 있어야 사회 보는 재미가 있죠" 라며 우스개 농담도 했다.

실제로, 무대 쪽은 약소하지만 투명한 유리판으로 가림막이 있었다.

약간의 진행을 한 뒤, 재활용품을 이용해 악기를 연주하는 "노리단"이 소개되었다.
친환경메시지를 전달하는 퍼레이드차는 이미 무대에 준비되어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비보이 공연도 있었다. 역시 훌륭했다.
하지만, "트랜스포머"라는 영화 홍보와는 동떨어져 있었다.
두 팀의 공연은 매우 수작이었고, 아주 멋졌다.
아마 다른 곳에서 봤다면 엄청난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아니었다.

무리도 아니다. 두 공연은 트랜스포머라는 영화와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았다.
비록 노리단이 공연에 사용한 것이 "자동차"였다고 해도,
비보이가 랩 중간중간에 "트랜스포머, 마이클 베이"등의 단어를 넣었다고 해도,
어딘지 붕 떠 있고 괴리감이 느껴지는 행사였다. 참, 안 어울리는 옷이었다.
만일 그들이 단 한 소절이라도 트랜스포머 테마곡을 연주했다면 아마 반응이 남달랐을 지도.

또한 우천이라는 악조건이 있었다. 팬들은 챙겨온 사인지, 팸플릿 등을 사수하느라 바빴고,
손에는 카메라나 폰카를 들고 있었다. 비가 오는 상황이라 그것들을 지키기 바빴다.
열렬히 박수를 치기에는 우비 추스리랴, 물건 챙기랴, 상황이 참 좋지 않았다.
열정적인 공연을 보여줬던 그들은 냉담한 관객 반응에 실망했을 지도 모른다.
특히나 비보이에서 랩을 맡았던 사람이 박수를 거듭 부탁하는 것은 안타까울 지경이었다.

※노리단 공연이 있기 전에는 동료 개그맨이 나와 트랜스폼하는 자동차 코스튬을 선보였다.
   그리고 노리단 공연이 끝난 후 나온 유상무씨는 상당히 흠뻑 젖은 상황.
   그 폭우 속에서 있으나마나한 가림막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게다가 관객들은 뭉쳐있어 덜 춥기라도 하지, 높은 무대 위에 혼자 있던 유상무씨는 춥다 했다.
   그러면서도"그래도 전 돈이라도 받고 이러죠. 여러분은 얼마나 고생이 많습니까"라는 농담의 여유.
   오죽하면 관객들이 우비 입으라고 입을 모아 말했을까.
   "우비 벗어주면서 말을 해요"라고 농담하는 유상무씨에게 한 남자가 우비를 던지자,
   그것을 입으려던 유상무씨는 마이크를 든 손으로 빗 속에서 꺼내기가 힘들었는지
   "공연 보시는 동안 뒤에서 입고 올게요. 그래도 제가 낫죠. 이 분들은 이 상황에서 춤 추셔야 합니다."
   라며 농담을 던지고 비보이를 소개한 뒤 물러났다.
   하지만 그 이후,유상무씨는 우비를 단 한 번도 걸치지 않았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흠뻑 젖은 상황에서, 관객들과 함께 하며 8~9시로 예정되어 있던 식전 행사를
   무려 8시 반~10시 20분경까지 끝까지 책임지고 관객들을 지루하지 않기 위해 힘썼다.
   그날 레드카펫 행사에서 진정한 프로는 유상무였다.

이렇게 비가 오고 있었다...




★ 21:00

9시에서 9시 반 사이였을 것이다. 행사를 진행하던 유상무씨는 스텝의 언질에 다음과 같이 말한다.
"여러분들, 지금 여기 시사회 보러 오신 분들 많으시죠? 좋은 소식인지 나쁜 소식인지 모르겠습니다.
9시 시사회 티켓을 가지신 분들은 지금 영화를 보러 가셔야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영화를 다 보고 나오면 이 행사는 끝나 있을 테니, 배우들을 못 보시겠네요.
하지만 10시 영화 보는 분들은 이 행사 다 끝나고 상영을 할 테니
끝까지 함께 하시면 되겠습니다.
"

...라고 말이다. 그렇기에 나 역시 아무 걱정 없이 예정 상영시간인 10시 이후에도 자리를 지켰던 거다.
왜냐면, 주최측이 말했으니까. 행.사.가.끝.나.고.영.화.상.영.을.한.다.고.



★ ~22:00

시간은 흐르고, 또 흘렀다. 예정되었던 레드카펫 시간(21:00~21:30)은 이미 오버된지 오래.
비행기가 연착되었다는 멘트를 읊는 유상무씨도 서서히 곤혹스러워하고 있었다.
준비된 공연은 끝난지 오래고, 분위기를 띄워보고자 던진 개그도 궂은 날씨에는 속수무책이었다.
심리테스트도 하고, 개그맨 얘기도 하던 유상무씨는 "방송이 아니니까"라며 약간 위험 수위를 넘나들며
어떻게든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려고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그리고 기어이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몸 풀리게 게임 하죠. 게임 하려면 상품이 있어야 하는데, 주최측이 준비한 게 아무 것도 없어요!
주최측은 감독이랑 배우 보여주고 사진 찍게 해주는 게 선물 전부라고 생각하나 봅니다.
그래서 제가 사비 털어서, 5만원 드리겠습니다. 야, 제 출연료가 10만원인데 절반 드리네요.
여기에 개그 콘서트 4명이 올 수 있는 티켓! 그리고 콘서트 후에 개그맨 4명과 가라오케 가는 기회도!"

라며 관객을 무대 위로 끌어내 개인기를 선보이는 즉석공연까지 연출하기에 이르렀다.
"관객들 올라오게 펜스 열어주세요. 배우들 오든말든 우리끼리 놀고 있게 열어줘요."라고까지 말하며.
이때 펜스 열려고 나온 스텝이 우산 쓰고 있는 거, 미안하지만 참 밉살스럽더라. 우린 다 비 맞고 있는데..

관객 6명이 올라와 소개를 하고 댄스 타임을 가졌다. 그것마저도 끝났는데 여전히 감감 무소식.
때마침 스텝 한 명이 올라와서 무언가를 전달한다. 아마 아직도 도착하지 않았단 얘기겠지.
이때 솔직히 난 유상무씨와 스텝의 대화는 듣지 못했다.
다만, 짤막한 대화 후 유상무씨가 이렇게 농담했지. "연예인한테 맞아본 적 있어요^^?"라고...
그 전에도 관객들과 약간의 위험 수위를 넘나들며 "연예인 욕하는 거 들어보셨어요? 들려드릴까요?"
라는 둥, 자주 그랬던지라 그땐 그냥 웃고 넘어갔는데...
나중에 다른 블로그 보니 유상무씨가 그런 말 할 만 하더라.

스텝과의 대화 내용은 대략 이랬단다.

유상무 : 아니 대체 우릴 왜 이렇게 힘들게 합니까?
스텝 : 저희도 힘들어요..^^;


....이래서 유상무씨가 "연예인한테 맞아본 적 있어요?"라는 대사를 뱉으신 거지...
유상무씨가 웃으면서 개그하고 있으니까 재밌어 보이던가요? 배시시 웃으면서 그딴 말 하게?
애당초 왜 모두가 이런 꼴을 당하며 개고생하고 있어야 하는데! 주최측의 안이한 준비 때문 아닌가!
(그 스텝 잘못은 아니지만 미안하다. 분노한 나는 싸잡아 말하고 있다)



★ 22:10
시간을 보니 10시가 넘었다. N양은 슬슬 지쳐 "영화 보고 싶어... 영화 보고 싶다구!"라고 외쳤다.
난 마베감독에게 전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품고 있던 회지를 다시 꼭 껴안으며
"미안하다, 난 빠순이니까 괜찮은데 넌 힘들겠구나;"라며 위로 아닌 위로를 하고 있었다.
실제로 난 전혀 초조하지 않았고, 별로 지치지도 않았다.
늦게 들어갈 것은 이미 예상한 상황이었고 각오하고 있었으니까.
그리고 어차피 이 행사가 끝나야 상영이 시작될 테니까.
N양은 "언니, 감독한테 꼭 전해줘. 기필코 전해주는 거야!"라며 힘을 실어줬다.

15분쯤. 이제 곧 배우들이 도착한단 소식이 전해졌다.
그 소식에 그 전까지 펜스에 달라붙은 채 한 번도 돌아보지 않았던 뒤를 보고, 나는 깜짝 놀랐다.
샌드위치가 된 마냥 꽉꽉 들어차 있던 내부가 너무나 휑해져 있었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휑했다.
펜스 쪽에만 사람들이 달라붙어 있을 뿐, 중앙 쪽은 참으로 널널했다.
10일 무료 일간지 메**에선 천 여명의 팬들이 행사에 있었다고 기사를 썼던데, 글쎄?
처음엔 그랬을지 몰라도 감독과 배우가 도착했을 때는 턱도 없었을 것 같은 수치인데?
휑한 공간을 보며 "와, 감독이랑 배우가 이거 보면 굴욕이겠다;;;"라고 생각했을 정도니까.
이때 이미 꽤 많은 수의 기자들이 철수했다는 기사를 10일에 봤다.



★ 22:20
15~20분경. 드디어 샤이아 라보프가 등장했다. 내려오면서 팬들 손을 잡아주기도 했다.
나는 그 쪽으로 달려갈까 하다가, 이쪽으로도 한 번 와주겠지 하는 심정에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우천 때문인지, 샤이아 라보프는 거의 다이렉트나 다름없이 그대로 무대에 올랐다.
뭐랄까... 아무리 날씨와 지연된 시간이 그랬다 해도, 일본에서와는 사뭇 달라 섭섭했다.
하긴 사인을 해주려고 했어도 이미 준비한 사인지들은 너덜너덜해진지 오래였을 것을.
그래도 다른 버림받은 레드존이 참으로 안쓰러웠다. 나 역시 그 버림받은 영역에 있었고-.-;

하지만 기사의 평가와는 달리 나에게 샤이아 라보프의 이미지는 매우 좋았다.
올라오자마자 유상무씨의 젖은 머리카락과 옷을 털어주고,
스텝이 가져다준 우산을 망설임없이 일언지하에 거절하는 의리를 보였다.

+덧붙입니다. 샤이아 라보프는 진정한 신사입니다!
 자그니님의 포스팅(
http://news.egloos.com/1916579) 꼭 한 번 읽어주세요.

주머니에 손 꽂았다고 뒤질라게 욕 먹고 있는 샤이아 라보프.
다쳤잖아. 우리 너그럽게 이해하도록 하자.


기사에서는 샤이아 라보프가 내내 바지에 손을 꽂고 있는 모습을 "건방지다"고 표현했다.
솔직히 나도 그 모습을 보며 "저건 한국 사람들 정서상 보기 안 좋을 텐데"라고 걱정하긴 했다.
하지만 그의 손가락 부상이 아직 낫지 않은 채 시사회에 참여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고,
그가 계단을 내려오는 내내 꽂고 있던 손이 왼손이었다는 점에서,
나는 그가 그저 손을 보호하기 위해 주머니에 꽂고 있는가보다라고 이해했다.
생각해보라. 절단 위기설까지 나왔던 부상인데,
비에 젖거나 잘못 내밀었다 부딪히거나 팬들에게 잡히면 어쩔 것인가. 조심해야지.
그리고 뭐, 마베 감독도... 처음 무대에 올랐을 때는 주머니에 손 꽂고 있었는데 뭘;
샤이아 라보프도 인터뷰에 대답할 때는 손을 꺼내 제스처도 하고 그랬다구...
뭐, 일본에서 사진 찍을 땐 뒷짐을 지고 있긴 했지만, 거긴 맑았고 여긴 비가 왔잖아~

내가 왜 이렇게 샤이아 라보프 편을 들고 있느냐면.
솔직히 무대에 오른 그가 참으로 매너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메간폭스나 마이클 베이 감독보다 최소 5~10분 가량은 먼저 무대에 오른 그.
난 그가 두 사람을 위해 시간을 때우려고 나왔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리틀 톰 행크스로 불리는, 또한 트랜스포머 주연인 그가, 시간 땜빵용이라니.
마이클 베이 감독님, 너무 메간폭스만 편애하지 말아요! 라는 생각이 울컥 들더라. 


여기서 샤이아 라보프에 대해 잘못 퍼진 나쁜 소문 하나 또한 정정해야겠다.
유상무씨와 샤이아 라보프의 인터뷰를 되새겨보자. 약간의 가감은 있지만 거짓은 없다.

유상무 : 비가 오는데 괜찮습니까?
샤이아 라보프 : 제가 사는 데도 비가 많이 옵니다. 괜찮습니다.
유상무 : 저는 한국의 개그맨입니다.
샤이아 라보프 : 아, 그렇습니까?


Really? 라는 표현을 썼다. 그 뒤에 뭐라 더 말했는데.. 내가 기억 안난다;

유상무 : 한국에 두번째 오셨죠?
샤이아 라보프 : 아니오,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상무 : 한국의 이미지는 어떻습니까?
샤이아 라보프 : (팔을 벌려 하늘을 가리키며)좋습니다. 날씨도 좋구요.


오해말라;; 조크다;; 이 조크에서 사람들이 웃었다. 뒤에 뭔가 더 감상을 말했지만 잘 들리지 않았다.
한국 체류 기간을 묻자 다음 일정이 있어 얼마 못 있는다는 얘기가 오가고,
유상무씨가 관객을 향해 질문이 있느냐고 묻자 어떤 관객이 애있 있냐고 물었다.
샤이아 라보프가 "없다"고 답하자, 유상무씨가 장난스레 물었다.

유상무 : 한국의 아름다운 여자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샤이아 라보프 : 지금 막 도착해서 살펴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무난한 대답이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다 우비 쓰고 비 쫄딱 맞아 생쥐꼴인데 이쁘긴 개뿔...


유상무 :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 있습니까?

솔직히 첫 방문인데 "먹어본" 것도 아니고 "좋아하는" 게 있을 리가..

샤이아 라보프 : 당신이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입니까?

내 생각이지만, 아마 샤이아 라보프는 유상무씨가 음식을 답하면
"아직 먹어보지 못했지만 기회가 되면 그걸 꼭 먹어보겠다"고 대답할 요량이 아니었을까.
하지만 유상무씨는 장난스레 다음과 같이 농담을 던졌다.

유상무 : 전 스테이크를 좋아합니다.
샤이아 라보프 : (당황하며) 음, 한국인으로서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입니까?
유상무 : 한국인으로서 스테이크를 참, 좋아합니다.
샤이아 라보프 : (웃으며) 아, 저도 스테이크를 좋아합니다.
유상무 : (웃으며) 기회가 되시면 김치와 떡볶이를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다음날 일찍 간다는데 먹을 기회가 과연...ㅠ.ㅠ)

상황을 보면 알겠지만,
유상무의 계속되는 장난에 샤이아 라보프 역시 장단을 맞춰준 것 뿐이다.
근데 이게 워째 <"좋아하는 한국 음식 뭐냐?"는 질문에 "스테이크", 무성의한 답변>으로 돌변한다냐..

+덧. 샤이아 라보프의 대사 수정합니다.
저기서 실제 대답은 "저도 한국식 스테이크를 먹어보고 싶네요"였다고 합니다.
죄송죄송; 전 "한국인으로서"랑 "스테이크" 만 들은 막귀...ㅠ.ㅠ
+덧. "한우로 만든 스테이크가 좋다"고 대답했다는 블로그도 있네요... 정답은 어디쯤에;
+덧. 자그니님이 제보(?)해주셨다. 당시의 대화는 이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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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 "한국 음식 어떤것 좋아하십니까?"
샤 : "당신은 어떤 한국 음식을 좋아하나요?"
유 : "스테이크요-"
샤 : "그럼 저도 한우로 만든 스테이크를 먹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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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샤이아 라보프의 성실한 인터뷰 태도가 참 좋았다.
메간폭스와 감독은 어디있냐고 묻는 말에 지금 오고 있다, 고 답하며
그들의 빈자리를 메꾸려는 듯 참으로 열심히 유상무씨와 이야기를 나눴다.
게다가 그는 시종일관 일부러 쉬운 단어들을 골라 또박또박 이야기를 하는 배려도 보였다.



그렇게 담소를 나누고 있을 때, 마이클 베이가 계단을 내려오고, 그 뒤로 메간폭스 역시 보였다.
두 사람 역시 샤이아 라보프와 마찬가지로 거의 다이렉트로 무대에 올랐다.
마이클 베이가 카펫 위를 걷자 나는 회지를 껴안고 부리나케 그 쪽으로 달려가 손을 뻗었지만,
뭔가를 주거나 그가 받을 상황은 전혀 되지 않았다. 힘껏 손을 뻗었지만 끝도 스치지 못했다.
역시 허황된 꿈이었군, 싶어 허탈해진 상태로 나는 제 자리로 돌아와 다시 무대를 주시했다.
마이클 베이 역시 유상무씨의 젖은 옷을 털어주었고, 유상무씨는 둘을 소개하고 곧 사라졌다.

유상무씨... 전 당신을 잘 몰랐지만, 그날 하루만으로 팬이 되기엔 충분했습니다.
당신은 정말 멋진 분이었습니다.그날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자, 이제 무대에는 마이클 베이 감독과 메간폭스가 남았다.
이때 샤이아 라보프는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잠깐 내려갔다고 스텝이 얘기했던 듯도...
그래도 일단 마이클 베이와 메간폭스는 인사를 하고 약간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메간폭스는 익살스럽게 본인의 섹시한 자태를 과시하는 귀여움을 선사했고,



메간폭스가 인사를 할 때 마이클 베이 감독은 그녀에게 씌워주던 우산을 치웠지만,
메간폭스의 요청으로 다시 우산을 씌워줬다.
우린 다 비를 맞고 있지만 그래, 당신은 여자고 화장을 했으니 이해하겠다.



하지만 그 자리에 있던 팬들은 제일 먼저 나와 팬들과 함께 했던 샤이아 라보프를 잊지 않았다.
곧 팬들에게서 샤이아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고, 감독과 메간폭스도 샤이아를 찾았다.
하지만 일단은 인터뷰를 계속 하는 쪽으로 진행되었고, 마이클 베이 감독은 영화에 대해 소개했다.
"트랜스포머 2는 기대하셔도 좋다. 우리는 전 세계를 다니며 촬영했다."라고.

뭐, 난 솔직히 배우들의 태도나 표정에서 "짱나그냥가고빨리끝내고가고파"는 메시지는 못 읽었다.
그냥 그들이 비 쫄딱 맞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찡그리지 않고 진행해준 게 고맙고 대견하고 미안했을 뿐;

그러나.


자, 이때부터가 문제였다.

스텝이 무대 위로 올라와 통역사에게 뭔가를 말했고, 통역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던 것이다.



"지금부터 포토 타임을 진행하겠습니다만,
그 전에 여기 시사회 당첨된 분들 있으시죠?
지금 영화가 시작된다고 하니,
아쉬우시겠지만 상영에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라고.

...........................장난하는가????

그렇잖아도 지연된 시간, 9시에 진행된 시사회, 우천 등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빠져나간 자리였다. 그런데 여기서, 또 사람들을 빠지게 하다니.
배우와 감독들을 초청해놓고 그게 무슨 짓거리냔 말이다.
게다가 그들 입으로 먼저 말하지 않았는가. 레드카펫 행사 다 끝나면 상영할 거라고.

나와 N양은 무척 당황했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영화였다.
애당초 우리는 레드카펫은 없어도 크게 아쉬울 건 없는 행사였다. 말 그대로, 덤이었다.



곧 샤이아 라보프가 올라와 포토 타임이 진행되었고, N양은 부리나케 그 장면을 잠시 담은 뒤
미련없이 "가자"며 발길을 돌렸고 나 역시 뒤따랐다.

이때 시간을 봤을 때 이미 10시 30분은 족히 되어 있었다.
행사장에서 상영관까지는 거리가 제법 있기 때문에 가는 길에 우비를 벗으며 시계를 봤기에 기억한다.
영화를 언제부터 시작한다는 건지 스텝이 말을 정확히 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안한 상태였다.
설마 이미 시작했다는 건 아니겠지, 설마설마 하면서도 만일 이미 시작했다면 언제일까를 생각했다.
예정대로 상영이 시작됐다면 벌써 30분이 넘었는데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며 상영관 앞으로 갔다.

상영관 앞에는 제법 줄이 서 있었다. 초조한 마음으로 그 뒤에 줄을 섰다.
그래도 N양과 나는 행사장에서 빨리 이탈한 편이어서 줄을 그나마 적게 기다릴 수 있었다.
입장은 1,2관과 3관을 따로 보안검사를 하고 있었다. 안 그래도 초조해죽겠는데...
핸드폰 전원을 끄고, 카메라 부분에 보안 스티커를 붙이고 있는데, 앞에서 소란이 일어났다.
남자분 한 명이 목청을 높여 험한 소리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내용인 즉슨, 상영을 멋대로 진행하는 법이 어디 있냐고 따지는 것이었다.
나 역시 그 말에 공감했기 때문에 뒤에서 소리쳤다. "처음부터 다시 틀라"고.
그러자 남자분 역시 맞장구를 쳤지만, 그들의 대응은 미비했다.
나와 N양은 그때까지도 설마설마 하며 서둘러 3관으로 들어갔다.

영화는 이미 시작된 상태였다.



★ 01:00

영화가 끝난 시간은 1시 경이었다. 엔딩 크래딧이 올라가던 중, 잠시 노래가 끊겼다.
그리고 방송이 흘러나왔다. 상영 준비의 미흡함을 사과하며 초대권을 배부하겠단 내용이었다.
N양과 나는 엔딩 크래딧을 끝까지 다 보고 상영관을 나섰다. 그 때 시간이 1시 5~8분경이었다.

트랜스포머 1의 상영 시간은 144분 정도였다.
트랜스포머 2는 그보다 조금 더 긴 147분이라고 했다.
IMAX 분량은 더 길다지만, 아마 그날 우리가 본 것은 IMAX가 아닐 것이다. IMAX관이 아니었으니까.

자, 그렇다면 생각해보자.
영화가 1시 7분에 끝났다는 가정하에 계산해본다면, 시사회는 10시 40분에 시작했다는 의미일 것이다.
분명 10시 10분까지는 배우와 감독의 도착 소식도 전해지지 않았었고,
15분이 지난 뒤 샤이아 라보프가 등장했다. 20분에는 등장했다고 가정해보자.
그의 인터뷰 시간을 아무리 짧게 잡아도 5분은 된다. 그럼 이제 25분이 되었다.
마이클 베이와 메간폭스가 그 후에 등장했고, 무대에 올랐다. 이 거리가 1~3분은 걸렸겠지?
그들이 무대에 오른 뒤에도 나는 그 자리에 최소한 3분 이상은 있었다.
N양이 행사장을 떠나기 전 동영상을 몇 개 찍었는 데, 그것들의 합만으로도 이미 3분이었으니까.
그 전까지 합하면 5분 정도 되겠지. 그럼 이미 여기서 10시 30분이 넘는다.
잘 봐줘서 35분이라고 해보자. 행사장에서 벗어나 계단을 오르고, 건물 내부에 들어가 복도를 걷다가
다시 계단을 오르고 복도를 걸어 상영관 앞에 도착해 줄을 서서 보안 검색을 하고 들어갔다.
내가 축지법을 쓰는 것도 아니고 5분 만에 들어갈 수 있었을 리가 없지.
게다가 영화 진행 상황을 보건대 앞 부분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트랜스포머 1을 상기해보도록 하자.
초반 9분 동안 블랙아웃은 카타르 기지를 초토화시켰다.
이후 6분 동안 샘은 범블비를 만나게 된다(총 15분 소요)
그리고 또 5분 동안 국방부 장관이 상황을 설명하고, 레녹스 대위의 생존여부를 알게 되고,
샘은 이베이에 안경을 올린 뒤 차를 몰고 호수에 나가 미카엘라를 발견한다(총 20분 소요)

여기서 블랙아웃이 카타르기지를 초토화시킨 장면은 전체를 압도할 만큼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이 부분을 놓쳤다고 생각하면 그 심정이 어떻겠는가?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므로 여기서는 말하지 않겠지만,
내가 들어가서 처음 접한 신은 "최소한 1편의 블랙아웃 정도 되는 신이 진행된 후,
약간의 평화로운 일상-그리고 사건"이었을 지점이다. 그 앞부분을 다 놓친 것이다.

그 뿐인가. 황당함과 분노가 점철된 채 자리에 앉아 영화를 보는 중에도
나와 같은 입장의 사람들이 계속 들어왔다.
아까 보안 검색시 흥분했던 아저씨도 "영화 끄란 말야!"라고 소리를 지르며 들어왔고.
나 역시 훌쩍 흘러버린 상영분에 눈물이 왈칵 쏟아질 뻔할 걸 참는 상태였다.
하지만 기다려도 영화를 처음부터 재상영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 상태에서 영화에 몰입하는 게 과연 가능하리라고 보는가.
영화에 몰입하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다.
정말 경건한 마음으로, 어떤 잡생각도 침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장 깨끗하고 가장 흡수력 가득한 상태로 감동적으로 맞이하고 싶었던
트랜스포머 2 첫 상영은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시작되었다.

CGV측에서는 사과의 뜻으로 초대권(IMAX등 특별 상영관 제외)을 1인당 두 장 배포했지만,
돈이 없어서 시사회를 간 것도 아니고 그따위 것으로 그 시간을 보상할 순 없다.
나는 빗 속에서 2시간 반을 기다린 것도, 배우나 감독이 늦은 것도, 비를 맞은 것도 괘념치 않았다.
하지만 관객들에게 상영관을 향할 시간적 여유도 주지 않고,
공지도 하지 않은 채 멋대로 상영을 감행한 것.
이미 영화를 상영하고 난 후 알려온 것에 대한 분노가 가장 크고,
사실 그 시사회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감정 또한 그 분노 하나 뿐
이다.

그날 시사회는 나에게 있어, 

관람이 아닌 어마어마한 스포일러를 당한 것,

딱 그 짝이다.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다른 것은 다 이해하겠다.

트랜스포머 팀이 늦은 것? 이해할 수 있다.
우천으로 비행기가 연착되고 러시아워라 차가 밀린 상태에서도 엄청난 과속으로 왔다잖아.
오후 3시에 일본에서 기자 회견을 하고 급히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왔더니 7시라더라.
덕분에 공항에서 팬서비스는 커녕 빠져나오기 급급했고, 빗길 속에서 시속 120km로 과속 운전했다잖아.
말로는 "왜 늦었냐"는 말에 "메간의 드레스가 안 맞아서"라고 했지만 그것도 이해는 해줄게.
뭐 그냥 농담으로 던진 말이었을 수도 있는데 발끈할 거 없지 안그래?
일본에서의 기자 회견을 우리나라에서 그랬듯이 오전으로 일정을 잡고 왔다면
한국 행사에 늦게 올 일은 애당초 없었겠지만 너희 스케줄이니까, 라고 그것도 그냥 이해할게.

주최측의 행사 준비가 미흡했던 것? 이해할 수 있다.
원래 한국은 일정에 없었다잖아.
마이클 베이 감독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사실 투어 일정에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었는데 한국에서 전편의 흥행 성적이 좋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내가 한국에 와야 한다고 요청했다"
고.
아, 그러십니까. 세계 2위의 흥행성적을 낸 한국은 아예 일정에 포함이 안 되어있었군요.
다른 데 가다가 끼어서 잠깐 들르는 곳이 한국이었군요.
그래, 일정에 없던 껴넣기식 방문이었으니 주최측 당신들도 당황했겠지.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겠지.
아무리 시간이 부족했어도 작은 기업도 아니고 그 대기업에서 이런 졸속 행사라는 게 우습지만,
애당초 무리하게 실외 행사를 하느니 차라리 상영관 안으로 행사를 옮기든가,
아니면 트랜스포머팀의 동선을 계산해 시사회를 앞당기고 상영 후 무대인사를 갖게 하든지 그랬냐고
생각은 하지만, 어쨌든 주최측 입장도 아주 조금은 이해하기로 했다.


하지만 대체
제멋대로 상영 감행은 누구 탓이야?
이게 우천 탓이야? 배우들의 지각 탓이야? 행사 준비 미흡 탓이야?
모두 아니다.
주죄측의 사소한 배려, 당연한 마음 씀씀이가 결여된 탓인 거다.
아니, 영화를 상영하는 자들이, 멋대로 영화를 상영하는 것이 말이 되는가?
차라리 예정대로 10시에 상영했으면 내 말을 않겠다.
10시 30~40분에 영화 상영할 거라고 한 번이라도 언질을 줬는가 말이다.


+덧붙입니다. 극장의 관객 동원 성적은 한국이 월등하지만 이후 DVD 구입 등
전체적인 성적으로 따지면 일본이 압승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우린 세계 2윈데!!!"라는 것 역시 "하나 밖에 모르고 하는 소리"이며,
따라서 우리를 일본만큼 대접하지 않았다고 그들을 탓하는 것 역시
오만이고 거만일 지 모릅니다. 파라마운트는 기업이고, 세상은 역시 돈이군하..





주최측의 개념없는 행동은 이후로도 계속된다.
다음날인 10일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의 보이콧에 대한 그들의 발언이다.


기자들의 보이콧? 이해할 수 있다.
시사회날 무지하게 힘들었잖아. 게다가 그렇게 지연되면서 사과 한 구절 못 들어봤거든.
사과가 뭐야? 해명도 제대로 하질 않았었는데 다들 열받지. 기자는 건드리면 큰일 나거든.
이날은 빠듯한 일정을 잡은 주최측의 굼뜬 행동, 배려심 없는 진행상황,
악천후라도 조금만 더 프로페셔널하게 팬서비스 했으면 좋았을 트랜스포머팀이 아쉬웠지만 이해하자구.
다음날 기자 시사회에서조차 트랜스포머팀이 지각을 하자 보이콧? 그래, 짜증났겠지.
"시사회 날은 당신들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치자.
하지만 어쨌든 그만큼 늦었으면 적어도 오늘은 성의를 보여야 하는 거 아니냐"
라는데, 맞는 말이잖아.

주최측이
"그렇다고 보이콧하는 당신들도 예의 없는 거 아니냐"며 방귀 뀐 놈이 성내는 식이었는데,
비굴한 것도 정도껏 하지 그랬수? 그들은 영화를 홍보하러 왔다.
우리는 그들의 고객이었다.
우리 민족? 일본보다 훨씬 적다. 하지만 흥행 성적은 그들을 압도하고도 남는다.
그런 우리가 왜 굽신굽신하며 그들을 모셨어야 했는지 도무지 납득할 수 없거든.
오히려 당당하게 그들에게 한국도 일정에 포함하라고 요구하던가,
아니면 당당하게 일정에 없던 끼워넣기식 방문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절했어야 했다.
그들이 다음번에는 잊지 않고 제대로 한국을 그들의 스케줄에 넣도록 유도해야 했다.

거기다가 귀빈을 일정대로 잘 모셔오지 못한 주최측이 성질을 내면 어이가 없지.
당신들 입으로 말했잖아.
"숙소와 식단, 동선 체크까지 잘 마쳤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유감이다.
서로 잘잘못을 떠나 일부 사진 기자의 취재 보이콧도 예의는 아닌 것 같다"
고.
체크 잘 마쳤는데 귀빈을 일정대로 못 모셨으면 느그들 탓이지.
잘잘못을 떠나서? 잘못은 너희들한테 있어, 이것들아!!!
기자들의 보이콧, 십분 이해하고도 남는다.

(+덧붙입니다. 암만 화났어도 사실과 다른 악의적 기사는 자제좀요...
 내가 원래는 기냥 간단 명료하게 상황설명만 하려다가,
이기사저기사이블로그저블로그 보니 말이 너무 심해서 이렇게까지 길게 주절거리고 있슈...)


하지만 지금 건방지다고 대판 두들겨맞는 트랜스포머팀의 입장 또한 감안해줄 수 있어.
한편으로는
"시간 관념 철저한 그들이 지각을 한 것은 주최측에 대한 불만 표시였을지도 모른다"
그들의 입장을 생각해주는 관점도 있더라고. 
그들이 묵은 호텔이 아닌 길 건너편에서 회견을 한 것도 이상하다고.
우와 젠장 피곤하고 바빠 죽겠는데 그나마 그 호텔 내도 아니고 또 회견장까지 오래. 열 받지, TF팀도.

일본에서는 무려 25억원을 투자해 행사를 준비하고 범블비 모형을 세우는 정성까지 보였다는데,
그렇게 미친 듯이 환대를 받고 열라 열심히 달려왔는데 뭥미.
한국 시사회장은 무대까지 빗물이 들이치고 있고, 행사장은 퓽퓽 비어있고.
게다가 포토 타임 가지려고 했는데 통역사가 뭐라고 지껄였더니 팬들 우루루 빠져나가.
우와 절라 허망해. 걔들도 비교됐겠지. 우와 18, 일본하고 열라 비교돼... 나라도 의욕 팍 꺾이겠다.
걔들은 걔들 나름대로 한국에서 굴욕을 당해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지.

게다가 3관에선 무대 인사 안왔는데 다른 데로는 무대 인사 갔나봐?
(카이님 포스팅 참조)
내가 먼저 행사장 떠난 뒤 엔딩 크래딧 끝날 때까지 상영관에 있었는데 무대인사 같은 거 없었거덩.

그리고 난 10일 수요일에 알았는데 마이클 베이 감독이 폭탄 발언 한 번 했다며?
"이 악천후에서 기다려준 여러분에 대한 감사 표시로 모두에게 오늘 시사회를 쏘겠습니다"라고.
.....아이고 감독님.......... 이건 마베 감독님이 좀 많이 잘못했어요.......
우리 주최측은 그렇게 융통성 있고 통 크지가 않거든요... 감독님 발언 못 들어드린다고.
미국에선 그런 말 하면 들어줬나봐요...? 미안해요. 행사 봤겠지만 여긴 그런 능력 없어요....
실제로 그 발언에 거기 있던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는 통에,
오히려 티켓 가진 사람들은 입장하기 힘들어진 그런 난감하나 시츄에이션이 연출됐단다.

게다가 나, "감독이 말은 그렇게 했지만 주최측이 막아서 실제론 못들어갔어요!"라는 글은 봤는데,
"마베 감독님 덕분에 시사회 봤네요!"하는 글은 못봤어. 누구 본 사람 댓글 좀 달아줘...
그리고 솔직히 시사회 봤어도 뭐해. 이미 상영은 시작한 후였고, 끝나면 1시인 거 뻔히 아는데.

 +덧. 마이클 베이 감독은 공짜티켓(Freeticket)을 준다고 했는데,
통역사가 잘못 통역해서 "시사회 보여준다"고 해석했다네요-_-
이 통역사도 아주 기냥...-_-
마이클 베이 감독이 늦게 와서 미안하다는 발언도 해석 안했단 소문도 돌던데..
아주 기냥 잘했다 잘했어..-_- 카오스의 원동력에 당신도 미약한 힘 하나 보탰군하.


큐티스네이크님도 16분 정도 진행된 것을 알자 상영을 포기하고 가셨다는데,
절대적으로 옳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혹여나 끊고 처음부터 재상영 안해주나 하는 기대감에 앉아있던 나, 정말 비참했으니까.
설상가상, 기분이 엿같아서 일지도 모르지만 TF2는 1만하지 못했다.
팬심으로 극복할 수 있을 지도 모르지만, TF1만큼 반복 관람할지 현재로선 미지수다.
이미 예매한 2번의 디지털과 1번의 IMAX를 본 다음에 결정해야겠지만 이미 핀트가 엇나갔는걸.
스포일러가 될 테니 여기서는 언급 금지.




트랜스포머2 프리미어 시사회는 안하느니만 못하는 것이었다.
아니, 시사회를 하더라도 배우와 감독은 초청을 안하는 것이 나을 행사였다.
마이클 베이 감독이 "갑작스레 희망 요청"을 하더라도,
그것을 제대로 진행할 자신이 없으면 넙죽 받지 말았어야 하는 것이 옳다.
아이구고맙습니다비굴비굴 하는 태도로 그거라도좋아, 하고 냉큼 받은 주최가
개판이었다.
그래도 행사나 잘 진행했으면 말이나 않지, 행사도 개판이었다.
날씨가 엉망이었다고는 하지만 그들도 예상하고 있던 날씨다.
그리고 설령 날씨가 좋았다고 해도 이미 
개판이었다.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건
지들 맘대로 상영 시작한 다음에 공지한 것.

이건 진짜 물어보고 싶다. 대체 왜? 왜 그런 거야, 왜?
초대권 따위 남발하지 말고 이유를 말해봐. 열여덟, 내가 초대권 다 돌려줄게.
나 안 그래도 문화상품권이랑 초대권이랑 OK캐쉬백이랑 KB포인트리랑 영화 포인트랑
취미 통장까지 다 만들어놨어! 그 잘난 초대권따위 없어도 충분히 양껏 볼 수 있다고!!
대체 왜 그랬니, 왜???

N양은 너그럽게 말하더라?
미리 말하고 사람들을 상영관으로 인도했으면, 배우와 감독들이 도착했을 때 행사장이 휑했을 거라고.
그래서 일부러 말을 안 한게 아닐까 하고 말이야.
근데 이것도 사실 말이 안되잖아?
그렇게 배우와 감독들을 생각했으면, 포토 타임 가질 때 그걸 말해서 우르르 빠져나가게 하니?
아니, 애당초 느그들이 약속한 대로 행사 끝난 다음에 상영하면 됐잖아?
레드카펫 일정이 뭐 한 시간을 해, 두 시간을 해?
원래 일정도 꼴랑 30분이었고, 실제론 그것보다 더 적게 했잖아??

왜, 용산 CGV는 24시간 상영을 하는 곳이 아니어서 니들 야근하기 싫었니?
예정 시간보다 30분 지연되니까 못 참겠더니? 우린 니들 덕분에 비 맞으면서 기다렸는데?
초대권 몇 백장 날리느니 그 직원 몇명 야근 수당 주지 그랬냐?
아아, 초대권이 수지가 더 맞았나 보지? 원래 남발하던 초대권인가 보지???






기사는 트랜스포머팀을 욕하는 기사로 넘쳐나고, 리플은 분노로 넘쳐난다.
그들이 우리를 무시했다고 분노한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스스로를 매도하지 말고 분명하게 기억하자.
 행사를 개판으로 만든 것은 누구도 아닌 주최측임을.

허술하고 안이했던 그들 덕분에, 트랜스포머팀과 한국은 서로에게 안 좋은 이미지만 갖게 되었다.







+덧. 말을 좀 거칠게 쓰긴 했지만 이 분 글도 보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9&articleId=203523

저 지금 좀 어이없어요. 아고라 청원에 트랜스포머 보지 말라는 청원이 두개나 있네요.
http://agora.media.daum.net/search/petition?query=%ED%8A%B8%EB%9E%9C%EC%8A%A4%ED%8F%AC%EB%A8%B8
글 쓴 걸 보니 사정을 속속들이 다 아는 분도 아닌 것 같아 조목조목 말해주고 싶은 심정인데,
청원에는 "반대합니다"는 없다는 거 지금 처음 알았네요.
말이 되는 이유로 청원을 하면 모를까... 불법 다운 받겠다는 댓글은 어이가 안드로메다로.
안 볼 거면 아예 안 보는 거지 "극장에서 보지 말자"는 뭐하자는 시츄에이션인지..
존심 세우려면 제대로 세울 것이지.. 참나..
ㅅㅂ 나도 청원 올려서 맞장 붙을까 보다..
물론, 제가 청원을 올린다면 주최측에 대한 사과 요구입니다-_-;





+덧.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K161&articleId=112080
하하. 주최측이 왜 그런 막장 상영을 감행했는지 알아냈습니다.
네, 알아내고 나니 더 기가 막힙니다. 하하하.
레드카펫 행사와 상관없이 시간에 맞춰 입장한 관객들이 있었군요.
예, 물론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러려고 했으니까요.
하지만 레드카펫 행사->보안 검사->입장->상영의 일정이었으므로,
또한 행사가 끝나면 상영을 한다고 했기 때문에 행사장에서 자리를 지켰던 겁니다.

한쪽의 불만을 감당하지 못해 불만을 표하지 않았던 행사장의 비 맞는 관객들을 버렸군요.
불만을 표하지 못했죠, 우리는. 안에서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으니.

이유를 알고 나니 더 화가 납니다. 참 화가 납니다.
순진하게 주최측말을 믿고 자리를 지켰던 사람만 바보가 됐군요.
영화를 다시 상영해달라는 우리측 요구는 너무 미약했나요? 그래서 무시할 만 했나요?
우린 사정을 몰라서 뭉칠 수 없었으니 한꺼번에 덤벼들 수 없었던 게 비극이었군요.

애당초 이벤트를 시작할 당시, "상영이 끝나면 대중교통이 끊기는 시간이니
집에 갈 수 있는 분만 신청하십시오"라는 공지였습니다.
그런데 고작 30분 지연으로 우리는 영화를 제대로 볼 권리를 잃었습니다.
아니, 극장 내에 있던 사람에게 말했듯이 우리에게도 "언제 상영될 것이다"라고
말해주기만 했어도 좋았을 텐데요(감독과 배우들은 더 썰렁한 레드카펫을 걷게 되겠지만)

무리한 행사 정말 대체 왜 잡았습니까?
잡는 것 까진 좋습니다. 최소한 "가능하게끔" 일정을 진행하지 그러셨습니까?
3시에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던 트랜스포머팀.
혹시라도 모를 비행기 연착과 러시아워, 그 외의 예상치 못한 변수까지 고려해서
행사를 좀 늦게 잡으셨어야 할 거 아니에요!!! 상영을 먼저 하고 무대 인사 하게!
왜, 그렇게 하면 상영관 사람들만 남으니까 너무 조촐할 것 같으셨어요???

아주 잘하셨네요. 당신들의 그 줏대없는 행동 덕분에 트랜스포머팀은 욕먹고
관객들은 분열되서 불법다운로드 하겠다는 둥 시사 거부 청원하겠다는 둥 하게 하고,
기자들은 열 뻗치는 기사 쓰게 해서 "발로 기사 쓴다"는 소리 듣게 하고..
너무너무 참 잘하셨어요. 와아 누구 하는 짓이랑 꼭 닮았다아.

아, 젠장 생각하면 할 수록 분하고 눈물난다, 씨발..
너넨 진짜 사과해야해, 관객한데, 기자한테, 트랜스포머팀한테..
우릴 분열시킨 주최측 너희가 나한텐 악마야...
하는 짓은 멍청한 데다 사과할 용기도 없는 최저의 악마라고...


+ 덧. http://blog.naver.com/nofeetbird/30049233660
나랑 완전 똑같은 상황, 완전 똑같은 분노, 완전 똑같은 심정의 귀갓길...
아 쉬발... 그저껜 시사회 갖다오느라 2시간 자고, 어제는 분노의 포스팅 하느라 2시간 자고,
오늘은 일찍 자려고 했는데 열받아서 잠 못 자겠네, 진짜..ㅠㅠㅠㅠ

by WILDBLAST | 2009/06/11 00:28 | ♥♥♥TRANSFOMERS | 트랙백(2) | 핑백(1) | 덧글(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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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airnoids' me.. at 2009/06/11 10:42

제목 : lemon의 생각
우리는 양반이었어…………...more

Tracked from Slow On My H.. at 2009/06/11 13:23

제목 : 않가길 잘했구나...
트랜스포머 시사회, 원인은 주최측.어째서인지 주변에 트렌스포머 팬층이 심할정도로 두떠운 이몸은.이번 프리미어 시사회 초대권이 됬다며 같이 가자는 사람이 무려 5명이나 있었다..-0-;a정말 고민도 많이 됬었고,딱히 할일이 없었다면 정말 가보고도 싶었지만,조만간 큰돈이 나가야 하기 때문에 강원도에서 서울까지의 왕복차비 4만원 돈이 너무 컸던데다가.원작의 팬이기도 한 이몸은 솔직히...섹시한 폭스양이나, 우리 잘생긴 샤프브군보다,귀여운 범군과 위대......more

Linked at WILDBLAST : 트랜스포.. at 2009/10/11 09:05

... http://wildblast.egloos.com/2405635</a>) 만일 제가 그 자리에 있지 않았다면, 그래서 그 수모를 직접 겪지 않았다면, 저 역시 악의적 기사와 악플에 낚여서 이를 갈고 있었을 지도 모르니까요. 그렇게 되지 않은 것만으로도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행운을 겪은 사람의 의무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이번 트랜스포머팀 내한 관련 이야기들에 대한 "검은 콩깍지"를 벗겨보려고 합니다. 길더라도 부디 꼼꼼히 읽고 판 ... more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1 16:10
어서오세요(꾸벅)
전 처음엔 트랜스포머팀에 대해서는 전혀 불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기사 저 기사를 보고 나니 원래 한국은 일정에 없었다는 둥.. 부정적 시선이 워낙 많다보니 저 역시도 그랬어?? 하고 같이 욕하다가, 또 다시 생각해보니 그런 것들은 나름 어떻게든 납득은 할 수 있더란 말입니다. 그래, 그럴 수도 있지. 그런 사정이 있겠지, 하고 말예요. 뭣보다 부정적인 기사완 달리, 전 불쾌한 기분을 느끼지 않았거든요. 오히려 그때는 기분만 좋았죠, 뭐. 하지만, 멋대로 진행된 상영시간은 어떤 방법으로도 납득이 안돼요ㅠㅠㅠ 제가 그날 기분이 나빴던 건 오직 하나, 엉망이 된 첫 상영입니다ㅠㅠ
Commented by 미스트 at 2009/06/11 15:03
어휴... ㅠ_ㅠ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1 16:10
한숨만....ㅠ_ㅠ
Commented by 귤곰 at 2009/06/11 15:15
아 내용만 읽어도 울컥하네요; 당첨되신분들 무척 부러워하고 있었는데 어유 정말 제가 다 부끄럽네요. 어쩜 저렇게 배려심이 없죠; 고생많으셨습니다.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1 16:17
당첨 안 되셔서 축하드립니다(울먹) 그 날은 안 계시는 게 행운이었어요. 감동적인 첫 상영, 2년만의 아름다운 조우를 위해서라도ㅠ_ㅠ
Commented by 노란나무 at 2009/06/11 15:25
기사보면 배우들과 감독들을 비난하던데.. 그 전에 방한했던 톰크루즈를 빗대서 말이죠~이런 뒷얘기가 있었네요. 졸속운영..비난받아 마땅합니다~!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1 16:19
아무리 그들이 늦는다고 해도, 주최측에서 잘 대처했다면 기자들이 과연 그렇게 화가 난 상태로 돌아갔을까 싶어요. 하긴, 초대한 사람조차 배려하지 않았는데 기다리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있었을 리가. 거만한 건 트랜스포머팀이기 이전에 주최측이 끝이 어딘가를 보여줍니다.
Commented by 카군 at 2009/06/11 15:33
이러면서 영화관 비용을 올려받을 생각을 했다니 므엉...
적어도 주최측이라면 몇달동안 공을 들여야할텐데요.
참 할말 없네요.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1 16:23
아니 뭐, 한국 방문 일정은 본래 있었던 것이 아니라 마이클 베이 감독의 "급"요청으로 들어간 끼워넣기 식이라고 하니... 공을 들일 시간이 없었다는 건 어떻게든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런 식으로 할 거면 차라리 할 수 없다고 거절할 일이지... 아니면, 조촐하고 소박하게나마 상영관 내부에서 통상적인 무대 인사를 가졌더라면 훨씬 나았을 겁니다. 그들도 자신들이 급히 정한 일정이니 화려하지 않아도 이해했을 거고요... 책임지지도 못할 진행을 왜 한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ㅜㅜ
Commented by .. at 2009/06/11 16:50
그냥 집에 오면 되는 거지. 뭐 얻어 먹을 게 있다고 비 맞으면서 그러고 있나.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1 16:59
얻어먹을 건 없었죠. 볼 게 있었을 뿐. 행사 다 끝나면 상영을 시작하겠다는 말을 어긴 건 주최측입니다. 참고로, 주최측이 조금만 더 신경을 썼다면 모두가 그렇게 비를 맞고 기다려야 하진 않았겠죠.
Commented at 2009/06/11 17:0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1 17:36
상영관 들어갔을 때의 순간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꽉 막히고 눈물이 납니다..ㅠㅠ
Commented by Typhoon7 at 2009/06/11 17:21
유상무가 아니라 유근성이었군요. 그냥 대충 시간때울 수 도 있었는데... 프로근성이 아니었다면 마이클 베이 감독도 '아무리 내가 부랴부랴 왔다지만 이건 너무 휑하잖아;'라고 생각했을지도...
그나저나 트랜스포머팀을 욕한 기사는 비난여론이 주최측에 안가게 하려는 '술수'일까요...--a 이 글을 읽다보니 CGV측의 운영능력이나 대응능력이 고등학교... 아니 초등학교 학예회 수준을 넘지 못하는 것 같군요.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1 17:38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감탄할 만큼 잘 하는데 말입니다ㅠㅠ 아직껏 제대로 된 해명을 못 들은 게 가장 분통이 터집니다ㅠㅠ
유근성..;; 정말 그렇죠? 본인 시간 다 되었으니 떠나도 되었을 행사장을 정말 한 몸 바쳐 지켜줬습니다. 그 날 남은 기억은 정말 유상무씨 뿐이에요ㅠㅠb
Commented by 별바라기 at 2009/06/11 17:34
우리네 선조분들이 흔히 하시던 말씀이 이런때 딱 적절하군요.
"욕보셨습니다."

트랜스포머는 보되 CGV에서는 보지 말고, 피치못하면 CGV에서 보되 돈내지 말고 포인트써서 봐야겠습니다.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1 17:39
IMAX가 CGV만 갖고 있는 게 아니었다면 이미 2년 전에 발을 끊었을 겁니다ㅠㅠ 말 그대로, 포인트나 문화 상품권으로 봐야겠네요ㅠㅠ 아악, 트랜스포머가 IMAX 상영을 한다는 게 원통하기는 처음입니다ㅠㅠ
Commented by 지나가는이 at 2009/06/11 17:50
안타깝네요.. 몇 개월전에 그만두긴 했습니다만
용산CGV에서 근무했던 스텝입니다.

겨울에 있었던 톰크루즈 내한행사때는 정말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었는데..
실내에서 하니까 비에대한 걱정도 없었고 톰쿠르즈는 무대위로 올라오면서
사인도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팬이 만든 수리양팬픽도 받았었죠
그때 현장에는 없었고 저 멀리 매점에서 팝콘을 튀기곤 있었지만 그때의 생생함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거든요

지금은 공부하느냐고 영화쪽(?)에 대한 소식은 별로 아는게 없는 상태여서, (한국행사가 꼽사리형태로 생긴것도 몰랐음--)
또 괜찮은 행사하나가 있겠구나.. 비와서 고생좀 하겠지만 못가서 정말 아쉽다..
이러고 있었는데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아무 말도 없이 영화 상영을 한것도 그렇고 제 입장에 봐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이 있네요
상황에 맞게 좀 더 유연하게 진행해도 될걸 구지 저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고, 그저 안타깝습니다 ㅜ.ㅜ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1 23:45
조금만, 아주 조금만 관객과 기자, 초청 배우의 입장을 생각했다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진행들이었습니다. "아침에 오는 비는 작은 우산으로 막을 수 있지만 저녁에는 큰 우산이 있으셔야겠습니다"라는 일기예보에 전 비 맞아도 크게 거치적 거리지 않을 옷 골라입고, 우산도 준비해갔거든요. 그래서 비 맞은 것도, 기다린 것도 상관없어요. 실제로 배우들 왔을 땐 마냥 기분 좋았는 걸요. 상영회만 제대로 진행됐더라면, 전 아마 독감에 걸렸어도 마냥 헤실헤실 좋아했을 겁니다. 정말 대체 왜 그랬는지 묻고 싶은 심정입니다. 왜 우천에 대한 대책은 그렇게나 미흡했는지, 왜 굳이 실외를 고집했는지, 왜 상영을 멋대로 시작했는지..
주최측은 현재 한국에서 욕 먹고 있는 트랜스포머팀에게 사죄하고 해명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뭐 고도의 TF안티인가 싶을 정도에요ㅠㅠ
Commented by cava at 2009/06/11 18:09
아..아니 이런...ㅜㅜ 정말 글만 읽어봐도 열받아요!!!;;;
잘 모르는 분들이 트포2 보기싫어졌다 어쩌구 해서 더 속상하고...ㅜㅜ
와블님 수고하셨어요...
한국은 변방취급을 받는건지...조금 알것 같기도 합니다. 너무 속상해요.
다시보는 트포는 정말 즐겁게 보시길 바래요.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1 23:49
TF2는 TF1에 비해서 제가 러블리하는 포인트가 조금 떨어졌어요ㅎ 그래도 팬심으로 극복할지도 모르죠(웃음) 최고로 행복할 2009의 여름의 시작이 조금 우울해졌지만, 극복할 수 있을 거에요, TF니까! 하지만 여기저기서 그릇된 액면만 보고 트랜스포머 팀을 욕하고 "불법다운로드할테다"라는 댓글을 볼 때면 억장이 무너집니다ㅠㅠ 특히 샤이아 라보프에 대한 왜곡, 일본에만 잘해줬다라는 글, 정말 답답할 지경입니다ㅠㅠ 일본이 그 정도로 대단하게 환대를 해줬으니 감동받은 TF팀도 그에 맞는 보답을 한 건데 할 말 없죠 뭐ㅠㅠ 우린 뭐 그 대단한 감독과 배우들 비나 맞게 하고ㅠㅠ
분위기를 바꿔, cava님, 이번에도 근사한 팬북 한 권만 내주세요..(데굴)
Commented by ㅇㅇ at 2009/06/11 19:29
글쓴님껜 죄송하지만 너무 자세하고 리얼하게 쓰셔서 그런지 상당히 재미있게 봤...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1 23:51
재미있어서 끝까지 봐주셨다면야 저야 성공한 거죠 뭐 ㅎㅎ 일단 내용을 봐주셔야 실상을 알아주실 테고, 실상을 알아주셔야 악성 루머를 바로 잡아주실 수 있을 텐데, 그러려면 일단 읽기 편해야죠 ㅎㅎ 재미있게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자, 그럼 악성 루머에는 댓글 좀 달아주세요, 그게 전부만은 아니에요... 여기엔 더 깊은 어두운 사정이... 라고요ㅠ.ㅠ
Commented by 지나가던 at 2009/06/11 20:19
시사회가 좋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정도 일줄은 몰랐네요...어휴,팬인 저도 이글 읽으면서 화가나는데
글쓴이님께선 많이 기대하셨을텐데 얼마나 화나고 억울하시겠어요ㅠㅠ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1 23:55
기대... 다른 사람이 들으면 웃을 지 모르겠지만, 2007년 TF1을 만났을 때 "정말 오랜만에 나를 열정적으로 만들어준" 은인이었습니다, TF1은. 그래서 난생 처음 시간이 흐른다는 사실을 기뻐하며 2년을 기다렸고.. 남들은 개봉까지 세 달이나 남았어?? 하는 것을, 제게는 이제 100일도 안 남았어! 라며 하루하루 지날 때마다 행복의 극치로 만들어주던 시간이었습니다. 그 환상적인 시간이 어쩔 수 없는 사정도 아닌, 말도 안되는 일로 깨져버려서.. 정말 우습지만, "인생무상"이라고 중얼거리기까지 했습니다ㅠㅠ 그래서 더욱 주최측의 몰상식한 행동을 이해할 수 없는 겁니다. 그런데도 어제 하루 종일 이 기사 저 기사 다 뒤져봤거늘 주최측보다는 애먼 TF팀만 심하게 까이고 있으니 열이 받더라구요.. 서로가 반목하게 된 원인의 시작은 주최측의 아마추어틱한 행동이었는데 말이죠ㅠㅠ
Commented by 오링 at 2009/06/11 20:23
시사회 갔다온 사람 중 한명입니다. 정말 글 하나도 빼먹지 않고 다 읽었어요.
글쓴 분 께서 제 심정을 하나하나 다 표현해주셔서 정말 덧글 쓸 거리도 없네요 ㅠㅠㅠ
(글 정말 잘 쓰신단 소리입니다^.^!)
...하아, 정말 이번 트포2 시사회는 시사회가 아닌 빅 스포일러로 관광당한 기분입니다.
이번 시사회 잊고 6/24에 좋은 기분으로 다시 봤으면 하는 맘이에요!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1 23:57
지금 개봉일이 미뤄진단 소문이 돌아 불안한 상태입니다. 이미 예매 해놨는데 미뤄지면 정말 미쳐버릴지도..ㅠ.ㅠ 그 전에 TF1 재개봉도 보면서 다시 마음을 정화시켜놔야겠어요;ㅅ; 오링님도 시사회 다녀오셨군요. 고생하셨습니다. 욕 보셨습니다(부둥부둥) 우리 시사회(라 쓰고 빅 스포일러라고 읽는다)는 잊고, 개봉하면 새롭게 다시 시작해요! 하지만 주최측의 잘못된 행동만은 절대 잊지 말도록 해요(아득아득)
Commented by 폐묘 at 2009/06/11 21:48
무개념이라는 단어조차 아까울정도였군요. 시사회 신청했다가 떨어졌기에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정말 주최측의 행동은 글을 읽는것 만으로도 성질이 뻗치네요.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1 23:59
시사회 이벤트에 떨어지신 걸 축하드립니다.. 진심으로요(부둥) 우리는 온갖 신경세포를 집중해서 TF2의 첫상영을 맞이할 자격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전 그날의 시사회는 첫 상영으로 치지 않기로 했어요. 개봉일만 기다리고 있습니다ㅠㅠ
Commented by 청섭 at 2009/06/11 22:00
역시 언론은 믿을 게 못되는군요. 저도 이 글 보기 전에는 건방진 양놈들이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니..... 못되먹은 주최측, 기사 발로 쓴 언론..;;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2 00:04
제가 그 현장에 없었으면 저 역시 발렸을지도요; 실제로 10일날 이 기사 저 기사 요 블로그 조 블로그 보면서 "잉, TF팀이 이랬단 말야? 나쁘잖아!"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더 많은 블로그와 기사를 보니, 걸러질 건 걸러지고, 속 사정도 보이고 그러더군요.
기자들 중에도 TF팀 측면에서 생각해서 쓴 기자도 있어요. 그리고 시사회에 왔던 관객들 중에도 배우와 감독을 밉게 본 사람도 있고요. 모두 관점의 차이지만, 전체를 보지 않고 일부만으로 매도하는 일만은 피해야죠. 현재 인터넷에 올라온 기사들은 부정적인 측면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답답해하다가, 보다 못해 저 역시 시간까지 달아가며 그날의 일을 후기로 쓴 겁니다. 잘못된 오해는 풀어야죠. 정말 잘못한 사람은 어디 가고, 기자와 트랜스포머팀과 관객만 서로를 헐뜯는 시국이 되어서는 안되잖아요.
하지만 암만 해도 전 주최측은 용서할 수 없어요. 내 첫 상영 돌려줘....
Commented by 안녕하세요 at 2009/06/11 22:51
글쓴분 너무 맘에든다 ^^ 남친있으시나요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2 00:04
푸핫; 뻥 터졌습니다; 글로 보니 재미있으시지 실제로 따다다닥 거리고 있으면 도망치고 싶으실 걸요 ㅎㅎ
Commented by 검투사 at 2009/06/11 22:53
가뜩이나 여친이 이 영화 보고싶다고 잔뜩 벼르고 있어서 곤란하던 차에(전 차라리 공포영화 쪽을 생각중인지라...), 무가지들이며 네이버 뉴스캐스트들이며 배우들에 대해 상당히 안 좋은 내용들만 올려놓고 있는지라 이것을 핑계로 안 갈 생각을 했지요.

헌데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의 "뉴스에 대한 맹신"이 또 나타날 것 같네요.
즉, 주인장님이 말씀하신 "그 대상" 대신, 뉴스가 언급한 "그 대상"에게 사람들의 비난이 집중될 것이며, 오히려 전자는 주인장님의 글 같은 것을 어떻게든 안 노출되게 하려고 기를 쓸 것이라는 점 말이지요(이글루스에서는 메인에 뜬 글도 세 명이 클릭하면 내려지게 되어 있잖아요).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2 00:11
영화에 대한 선택은 자유이기 때문에 꼭 보러 가세요, 내지는 보러 가지 마세요 라고 말씀드릴 권한이 제게는 없습니다. 또한 사람 심정이라는게, "영화만 좋으면 되지!"라는 입장도 있고, "아무리 영화가 좋아도 말이야"라는 입장도 있게 마련인지라, 이번 시사회 탓에 마음을 돌린 관객이 많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흥행 여부를 떠나서... 트랜스포머팀에 대해 안 좋은 인식들이 잘못 전해진 채 굳어져버리는 것만은 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알음알음 알려가야죠. 10일날 하루종일 시사회에 대한 글들을 찾아보면서, 왜 주최측에 대한 비난 기사는 이렇게 상대적으로 적은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비난한 기사도 물론 있었습니다만, 비율적으로 말이죠)
저는 이전까지 서로에게 좋은(최소한 나쁘진 않은) 이미지를 갖고 있던 트랜스포머와 한국팬들이, 제3자의 잘못으로 나쁜 인상을 가진 채 굳어질까봐 그게 가장 두렵습니다. 정작 제3자는 그 책임을 지지 않은 채라면 더더욱 분통이 터지죠. 그래서 그냥 제 감정만 올릴까 하다가 위와 같이 그날 있었던 일 전부를 기억나는 대로 다 쓴 겁니다.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좀 더 자세히 알고, 그래서 다른 곳의 잘못된 시선은 "그게 진실의 전부가 아니에요"라고 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꼭 블로그상의 글이 아니라도, 그냥 주변에서라도 누군가가 오해를 하고 있다면 한 마디 정도라도 그 오해를 바로 잡아주시면, 그것만으로도 글을 쓴 보람이 있겠습니다.
Commented at 2009/06/11 23:3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2 00:16
아하, 그 날 상영회가 9시, 10시 타임만 있는 게 아니었나보네요^^; 아니면 다른 영화 상영을 보셨다는 것인지..? 사실 제 목적이 레드카펫이었으면 단 3분만 그들을 봤어도 전 흡족해하며 돌아섰을 겁니다. 문제는 제 목적은 시사회에 있었고, 그 첫 상영이 무너졌기에 위와 같이 분노한 것 뿐...
저도 유상무씨가 매우 크셨으면 좋겠어요. 그 분의 공로 역시 기사로 크게 다뤄졌으면ㅠㅠ 생각 외로, 어제 하루 꼴랑 인터넷 기사에 뜨고는 의외로 TF2 시사회에 대한 기사가 올라오질 않아요. 상당수 기자들이 보이콧해서 기사거리(혹은 방송거리)가 없다는 말도 있지만 암만 그래도 좀... ...설마 막은 건가-_-a 싶을 정도로 참 조용하네요; 아님 이런 정도의 기사는 이틀 사흘 올라올 화제거리가 아닌 건가... 그런 막장 행사 찾기도 힘들텐데요;
Commented by cuspymd at 2009/06/12 00:12
기사로 접했지만, 이 글을 보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이래서는 안 되는거거든요. 불매운동을 벌여서라도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홧김에 TF2 를 안 볼까 생각도 해 보지만, 만약 보게 된다고 해도 절대 CGV 만은 피해야겠네요~!!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2 00:52
전 이미 2년 전부터 CGV와는 적..ㅎㅎ 근데 IMAX가 CGV 밖에 없어서 분통이 터집니다ㅠㅠ
Commented at 2009/06/12 00:2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2 00:53
물어볼 말 참 없잖아요...;; 뭐 그런 질문 던지면 다들 식상하게 뻔한 대답 하기도 하고 ㅎㅎ 유상무님, 크게 되시길 기도합니다. 진심으로
Commented at 2009/06/12 09:0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2 11:21
그러게 말입니다. 막장으로 치닫고 있어요...ㅠㅠ 말아먹을 CJ, 사적 감정으로 사실도 아닌 악의적 쓰는 기자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단편적 정보 몇 개 주워듣고 날뛰는 사람들도 다 싫어요ㅠㅠ
Commented by SilverRuin at 2009/06/12 09:33
DVD사고 영화관 가는 걸 우습게 보는 그 생각 때문에 전세계 배급사가 등 돌리고 있다는 게 느껴지는군요..하아;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2 11:22
그러게 말입니다.. 흥행 2위였다고 기세등등했던 게 부끄러울 지경이에요ㅠㅠ 이 나라의 개념은 점점 안드로메다로 빠지고 있군요..ㅠㅠ
Commented by 권보아팬 at 2009/06/12 10:29
잘 봤습니다. 유상무씨 참 좋으신 분이고 고생 많이 하셨네요.
저 사건에 대해서는 어떻게 피해보상이랄까 그런 신고는 안되는걸까요.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2 11:23
정말 고생이 많으셨죠. 어떤 식으로든 CJ측이 큰 보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과연 그런 개념은 챙기고 있을런지ㅠㅠ
Commented by 류스 at 2009/06/12 12:13
어쨌든 행사는 해야겠는데 준비는 제대로 안하고..시사회 가신 분들 모두들 고생하셨어요;; 몸은 괜찮으신가요ㅠㅠ 준비를 못했으면 하질 말지!! 와 정말 읽으면서 화가 나네요..! 그런데 정작 잘못한 CJ쪽 책임은 묻혀지고 되려 배우나 감독이나 영화자체가 욕을 먹고 있다는게..뭔가 잘못된것 같고..ㅇ<-<;; 와블님 아니었음 정말 언론이 떠드는 말만 믿을 뻔 했네요. 아 배급사 정말 얄밉다ㅠㅠㅠㅠㅠㅠ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2 13:37
제대로 된 정보를 알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그런 막장 시사회라도 가서 다행이었구나 싶은 심정이에요, 이젠(훌쩍) 두고보자 CJ...ㅠㅠ 배급사가 확 바뀌면 좋겠지만 그놈의 IMAX.. 정말 분통이 터집니다ㅠㅠㅠㅠㅠ
Commented by THX1138 at 2009/06/12 16:10
대문에서 보고 왔어요 요새 너무 기사들이 막말들이어서 하도 깝깝해서 들어왔습니다.. 우선 비오는데 고생하셨어요... 글만봐도 눈물나네요 ㅜㅜ
이번 사건은 뭘 봐도 주최측의 찐따같은 행동이 원인인데 나쁜 기자들 말만 믿고 이제 사람 욕하더군요 기자들 대접 안해주니까 유치하게 행동하는것 같아요..

주최측은 자기들 잘못없다고 하고 기자들은 밥줄 끊기기 싫으니까 헛소리 작렬하고 있구요 -그나마 스포츠서울만 제대로 된 말 하더군요- 그 헛소리에 배우와 감독은 제대로 욕먹구요 뭔가 이상하게 돌아가네요 이젠 영화 보지 말자고 까지 하다니..

CGV는 전부터 관객들 물로 보는데 CGV가 어떤곳인지가 이번 일로 알게 됐네요...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2 22:30
기자들.. 참 무섭죠. 기사를 볼모로 대접 받으려는 기질이 강해서 말입니다.. 논평도 칼럼도 아니고 사실을 전하는 기사에 감정적이 되어선 아니되는데 말입니다(먼 산) 하지만 이번 사건은 주최측의 잘못이 너무 크죠. 빗 속에서 장비 다 갖추고 2시간 반이나 기다렸던 기자들 심정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니까요(그렇다고 고의로 잘못된 기사를 쓴 건 나빴지만;)
CGV야... 전 원래 원수였답니다 ㅎㅎ 예고했던 상영일을 멋대로 일주일이나 단축하는 바람에 볼 영화를 못 보게 만들고(항의해도 님하 미안으로 끝나고;) 심야 영화 보러 갔더니 사람 별로 없다고 늦게 시작하는 경우도 있었고, 엔딩 크래딧 다 안 올라갔는데 확 꺼버리기 일쑤며, 예매시 자막/더빙 구분이 안되어 있어 당연히 자막이려니 하고 예매하고 상영을 보러 갔더니 더빙판을 틀지 않나.. 원수도 그런 원수가 없습니다, 저한텐.. 영화를 상영하면서 영화에 대한 기본적인 매너조차 없달까요.. 근데 CGV를 이용 안한다고 해도 트랜스포머를 보는 것 자체가 CJ에게 돈 몰아주는 일이나 참.. 짜증만 납니다ㅜ.ㅜ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9/06/12 16:17
아..그때 대사(?)가 이랬어요.

유 : "한국 음식 어떤것 좋아하십니까?"
샤 : "당신은 어떤 한국 음식을 좋아하나요?"
유 : "스테이크요-"
샤 : "그럼 저도 한우로 만든 스테이크를 먹어보겠습니다." :)

...좀 썰렁한 농담 컷이었는데... 그것도 와전 됐군요... :)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2 22:32
아, 그렇게 말한 거였군요. 제 쪽에선 거리도 좀 있고, 빗소리에 사람들 환성 소리까지 섞여 통역조차 잘 안 들렸었거든요.. 하여간 앞 뒤 다 잘라먹고 기사 쓰는 것이 정말이지 악의가 철철 넘쳐납니다ㅠㅠ
Commented by 따뜻한 at 2009/06/12 17:37
유상무상무상 수고했군요.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2 22:32
정말정말 고생하셨죠.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Commented by 쓰읍... at 2009/06/13 09:21
CJ는 언제쯤 정신을 차릴련지...
1타 3피로 관객, 기자, 제작진을 동시에 엿먹이는 스킬이라니...

그건 그렇고 고생한 유상무상무에게 유상무상무상이라도 줘야하는 거 아닐까요?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3 10:22
1타 3피..; 딱 들어맞는 표현이시네요T^T 그러니까 말입니다ㅠㅠ 유상무씨가 아니었다면 일찌감치 파토 났을 행사인데 말이죠ㅠㅠ
Commented by 트림 at 2009/06/13 09:38
1편도 유치했는데 2편은 더 해요? 애들에겐 보여줄 만 하죠? 그래도...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3 10:24
저에겐 1편도 유치하지 않았습니다. 트랜스포머를 애들 영화라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2편이 1편보다 좋은가 좋지 않은가는 개인적인 취향에 관한 문제니 확정지어 말씀드리긴 곤란할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하아 at 2009/06/13 13:21
검색하다가 들어왔습니다. 기사 왜곡 정말 무섭네요. 이 정도 일줄 몰랐습니다.
네이버에 트랜스포머만 검색해도 비난글이 넘쳐나는군요. 과장된 자극성 기사의 단면만 보고 판단하는 국민들.. 보다는 기자가 문제겠죠 ㅠㅠ. 트랜스포머의 한 팬으로서 큰 잘못없는 배우들과 영화가 비난받는게 너무 안타깝네요. 속사정도 모르면서.. 기사와 덧글보면 눈물이 날 정도네요ㅠ_ㅜ (wildblast님 이 글 링크만 퍼갈수 있을까요? ^^;)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3 21:44
물론입니다. 널리널리 링크 부탁드려요(꾸벅) 누군가에 대한 감정의 호불호는 자유지만, 거기에 편견이나 잘못된 소문이 얽혀서 전파되는 건 안될 말이지요ㅠ.ㅠ 저도 요즘은 트랜스포머 검색할 때마다 답답합니다ㅠㅠ
Commented by 이랑[離狼] at 2009/06/13 14:27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
일부 인용해 가겠습니다~ /. /a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3 21:44
네, 부디 더 많은 사람들이 자세히 알게 해주세요(꾸벅꾸벅)
Commented by Nodoca at 2009/06/13 19:27
근데 아직도 공식 사과는 없었던가요...

그리고 이건 뭐 기사들이 트랜팀만 몰아서 욕질하는중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3 21:46
주최측은 뒤에 숨어버린 격이네요... 이렇게 모두를 분열시키고 트랜스포머팀을 희생시킨 채. 공식사과는 아직 못 본 것 같습니다. 기자들 역시 너무 한쪽만 몰아붙이고 있어서 답답합니다. 화가 난 것은 이해하지만, 비판을 하더라도 좀 더 공정하게 했어야 하는데, 주최측 보다는 트랜스포머팀측을 비난하는 게 관심은 더 끈다고 생각했을까요..
Commented by chch at 2009/06/14 01:25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정말 물타기식 언론과 여론때문에 답답한 지경이었는데... 막상 직접 다녀온 분들은 별말 없는데 말이죠... 이렇게 진실이 하나둘씩이라도 드러나니 조금 답답했던 마음이 풀리는듯... 그나저나 주최측이나 cj측에서 나와 공식 입장이라도 밝혀야 대신 욕먹은 트포팀 이미지가 회생될텐데.... 거참.....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4 01:58
호불호의 문제에 감내놔라 배내놔라 할 순 없는 노릇이지만, 이런 식의 매도는 결코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트포측은 잘못이 한 개도 없다, 고 무조건 감쌀 순 없는 노릇이지만, 사태를 이렇게까지 악화된 것을 그들에게 다 뒤집어씌우는 건 말이 안됩니다. 이거야말로 마녀 사냥이죠.. 정말 해명을 듣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Commented by 홍차 at 2009/06/14 01:49
저도 있었지만 전 좀 생각이 달라서요 ㅣ; 만약 10시반에라도 영화상영안했다면 어떻게 됬을까요?? 거기다 일본이 디비디로 압승이라는 증거있나요? 흥행수입은 한국이 증거가 있거든요 마베감독이 한국을 와야한다고 했던건 고맙지만 ;;좀 실망스러운건 사실입니다 우리는 고객인데 우리가 늦게오는 사람들 기다리고해야하는건아니죠 파라마운트랑 씨지브이 둘다 실수한거죠 톰크루즈는 뭐 다른 주최측에서 행사했나요? 같은 주최측에서 한행사가 이렇게 양극화된건 처음부터 '기획에 없었던 ' 행사이기 때문인거 아닌가요? 전 그게 더열받는데요 만약 영화가 늦게시작했다면 분명 거기서 또 한소리 들었겠죠 야근이 문제가아니라 영화관직원들이 영화끝나면 바로 퇴근하는줄 아시나본데 대다수의 팬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할텐데 영화끝나고 지하철도 버스도 없으면 사람들은 다 씨지브이보고 뭐라고하겠죠 오히려 상영늦게한게 적당히 잘한거 같은데 30분이라도 기다려줬구요 전 이번 은 주최측잘못 50 트포팀 잘못 50이라고 봅니다 주최측만 뭐라고 할거 없네요50보 100보구만 늦게왔음 사과라도해야지 사과도없고 스케줄은 주최측이 잡나요? 트포팀에서 잡는거지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4 02:20
상영회 이벤트를 한 곳마다 당첨자들에게 어떻게 공지를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상단에 명시했다시피 제가 당첨된 곳에서는 처음부터 공지를 해두었습니다. "상영이 끝나면 대중교통이 끝나는 시간이니 가능하신 분만 신청하라"고 말입니다. 어떤 곳은 일정을 자세히 알려주지 않고 이벤트를 진행한 모양입니다만, 이 경우도 역시 일정을 제대로 공지하지 않은 주최측의 잘못은 분명 존재합니다. 어지간히 늦게 끝나는 시간인데 이벤트를 진행하는 각 사이트에 그 정도는 주지를 시켰어야 옳다고 봅니다.
그리고 영화 상영을 언제 했느냐를 가지고 문제 삼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공지없이 상영부터 시작한 뒤 관객에게 통보를 했기에 문제가 된 것입니다. 상영을 해야 했다면, 방송으로라도 관객들이 입장할 시간적 여유를 준 뒤 시작했어야 합니다.
또한 주최측은 "우천시라도 행사는 진행합니다"라고 사전에 통지했었습니다. 그런 통지는 "우천시라도 행사에는 문제가 없습니다"라는 자신감을 가졌을 때나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상보다 심한 우천"이어서 당황했다면, 2시간 반이나 손 놓고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시사회를 하기로 했던 상영관으로 무대 장소를 옮기든가 조처를 취해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이클 베이 감독은 무대 위에 올라 늦게 와서 죄송하다고 분명히 사과를 했습니다. 하지만 통역사 측은 이 말을 통역하는 것을 생략했고, 기자들은 듣지 못했는지 혹은 듣고도 모른 척 한 건지 기사내용에선 쏙 뺐습니다.
그리고 트포팀은 신도 권력자도 아닙니다. 트포팀이 "오겠다"고 한 마디 한다고 하여 행사가 만들어지진 않습니다. 주최측이 받아들였기 때문에 진행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주최측은 내한을 받아들일 때, 이것이 무리한 일정은 아닌지, 그렇다면 어떻게 조율해야 하는지 충분히 고민을 하고 결정을 했어야 합니다.
트포팀은 잘못이 하나도 없다고 감쌀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주최측은 어떻게 이해를 해보려고 해도 해서는 안 될 잘못을 너무나 많이 저질렀습니다. 5일 동안 온갖 기사를 뒤지고, 이 사람 저 사람의 관점과 의견과 리플들을 들어보고, 자료를 찾아보고, 거듭 생각하여 최종적으로 결론을 정리한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홍차님께 제 생각을 강요할 생각도 전혀 없습니다. 홍차님에게 트포팀은 실망스러워보였다, 고 한다면 그것은 홍차님에게 있어 솔직한 감정이고, 또한 주최측의 잘못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 게 제 의견이라면, 홍차님은 둘 다 반반 잘못한 것 같다라고 의견을 내신 것뿐인데 그걸 가지고 옳다 그르다 운운하는 건 말이 안 되니까요.
하지만 현재 떠돌아다니는 악의적 기사는 사실을 왜곡한 것이 너무 많습니다. 적어도, 그 자리에 없었던 분들의 눈과 귀를 막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요. 지나칠 정도의 언론 플레이와 선동, 마녀 사냥. 전 이것이 싫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사에 실린 단편적 정보만 보고 모든 걸 확정짓는 일만은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제 경험과 생각을 풀어본 것입니다.
Commented by 희사 at 2009/06/14 01:55
제주위분들은다 시사회보고 2편안보겠다고 하더구만요 그리고 일본인이 다 디비디산다고생각하시는 분들 우리랑 일본이랑 소득비교해보세요 ;; 거의 3배차이나는데 영화관수입은 오히려 우리가 더 많다구요 그게 무슨뜻인줄 모르나 -_-:; 정말 똑똑한 사람이라면 우리나라 더 신경쓰고 투자할걸요 성장가능성이 더 높구만 일본아이들도 츠타야에서 디비디 거의 빌려보거든요?? 불다야 일본이 없다고생각할지 모르지만 일본에도 클박같은 사이트 다있어요 대대적으로 조사하고 그러지 않아서 그렇지 그리고 영화흥행 기록은 기본적으로 디비디보다는 영화관객수로 조사해요 박스오피스도 그렇고 더더욱 우리나라 신경써야죠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4 02:34
영화 흥행 기록은 영화 관객수로 조사하는 것이 맞습니다만, 영화가 벌어들이는 수익은 그 외 많은 요소를 포함합니다. 단순히 흥행 관객수만으로 전체 수익을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현재 기사에서 절대반지처럼 인용하고 있는 "흥행 2위, 흥행대국 한국"이란 말의 실상을 제대로 알고 나면 어느 쪽이 더 기대수익이 큰 시장인지를 확연히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희사님 말씀대로 대대적으로 조사하면 더 확연히 알 수 있겠지요. 파라마운트는 기업입니다. 기업은 경제적 논리를 우선으로 합니다. 확실한 수익을 안겨주는 시장을 순위로 매겨 프리미어 일정을 세웠을 것입니다. 그들이 한국을 일정에 넣지 않았던 것은, 한국인의 환상만큼 그 수익이 월등하지는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나라에 자부심을 갖는 것은 좋으나 그것은 상대를 납득시킬 자격을 가지고 있어야 지켜지는 것입니다.
희사님은 내일 이후 꼭 한 번은 제 이글루에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제가 쓰고 있는 포스팅이 대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쓰는 양이 많아서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만, 내일까지는 꼭 완성해서 올리겠습니다.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4 02:40
참고로, 2편을 보고 안 보고는 자유입니다. 하지만 "안보기 운동"까지 선동하려면, 적어도 제대로는 알고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현재 도배된 악의적 기사들만 보면 트랜스포머팀은 천하의 둘도 없는 무뢰한입니다. 실제로 그랬다면 모르겠습니다만, 그 정도가 제가 보기엔 마녀사냥에 가까울 정도로 지나칩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잘못 실린 기사의 실상만이라도 알려야죠. 알고 있는 이상, 사실을 외면한 언론 플레이에 놀아나고 싶진 않습니다.
Commented by ㅡㅡ at 2009/06/14 13:11
안보시는 건 자유지만.. 일본이랑 비교하신 건 잘못 아시는듯
일본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신경쓰는 거대 영화시장 중 하나에요
영화관 수입이 왜 우리나라가 더 많다고 하시는지;?? 뭘 보고?
우리나라가 관객 수는 더 많이 들었어도 일본 영화티켓 한장 가격이
18000원인가 그렇습니다. 관객수로만 단순 비교는 무리죠

그리고 일본은 dvd 시장이 엄청납니다.
프라모델, 책자는 물론이고 트포1 때 일본에서 완구 수입이 그야마로
엄청났습니다.
화내시는 건 자유지만 사실은 사실이죠.

지금 할리우드에서 우리나라는 다 건너뛰고 시사회 다니고 그러는게
우리나라 불법 다운로드가 너무 심각해서 돈이 안돼서 그러는건데
무작정 '왜 우리나라 신경 안써주냐' 이런 얘기는 떼쓰기밖에 안된다고 봐요.
트포 기사에 달린 댓글들 보세요
이렇게 설움 당하는게 무엇 때문인지도 모르고 '다운받아 보겠다' 이딴 댓글이나
달리니.. 일본만큼 대접받지 못하는게 자기들 때문인지도 모르고..

휴잭맨이 우리나라 와서 그렇게 친절하게 잘하고 갔는데
엑스맨 미완성파일 퍼지니까 어떻게 됐나요? 500만도 안됐죠?
무작정 트포팀에게 뒤집어씌우기 전에 우리 관객들도 반성 많이 해야됩니다
Commented by 람모 at 2009/06/14 21:35
다시 오셔서 이 포스팅 보실지 모르겠지만 한마디 남기겠습니다.
우리나라가 지난 8년동안 극장흥행수입 5천만달러 넘은 것은 트랜스포머 1편뿐입니다. 그것도 겨우 백만달러 더 넘었죠. 일본은 자그마치 26편입니다. 그중에는 1억달러가 넘는 것도 많습니다. 일본의 극장입장료가 우리나라보다 두배정도 비싸다고 해도 이건 상대가 안되는 게임입니다. 게다가 트랜스포머는 2차판권시장에서 우리나라를 압도한 시장이 일본입니다.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시는 대답입니다. 파라마운트가 보기에는 우리나라 시장에서 트랜스포머 1편이 운이 좋아 흥행이 터진거지 지속적인 흥행가능시장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당연히 훨씬 많은 수입을 올려주는 일본에 홍보하겠죠.
Commented by 흠... at 2009/06/14 13:32
CJ측 무능했던 거야 주어진 사실인 것 같구요.
하지만 트랜스포머 측도 잘한 건 없지요.
모든 정황상 애초에 한국방문은 일정에 없었는데
마지막 순간에 그냥 끼어 넣은 걸로 보이네요.
극장 티켓 수입은 한국이 많지만 파생 수입 다따지면 일본이 훨씬 많다
어쩌구 하면서 와준 것도 고맙다라는 식의 의견 보이시는 분들도 계신데
어짜피 한국 애들은 그런거 않해도 본다라는 시각이 있었던 거 같네요.

이런 무성의는 감독 발언에서도 잘 나타나지요.
사무라이 운운 발언. 예...감독은 사무라이 용어 안썼는데 통역자가 사무라이라고
했다...어쩌구 하면서 통역자 욕하는 분들 계신데요. 한마디로 웃긴 예깁니다.
구체적으로 그 "희생정신" 까지 들먹이면서 일본의 워리어 정신을 보여주고자 한다
어쩌구 하는데 이게 누굽니까? 사무라이지요. 일본에 사무라이 말고 다른 워리어가 있나요? 제가 통역사라고 해도 당연히 사무라이라고 통역했을 겁니다.
미국 애들 지나라 역사 말곤 세계사에 관심 없고 무식한거야 워낙 유명하지만 말입니다.
의도했던 안했던 감독이라는 사람이 이런식의 발언은 곤란하지요.

저는 솔직히 트랜스포머 안보기 운동하는 사람들 보다 지극정성으로 트랜스포머라는
영화와 팀을 위해 변명해주는 분들의 반응에 더 놀랐습니다.
사실 저는 트랜스포머라는 영화 못봤습니다. 제목은 알고 있었죠. 디 워 논쟁때 좀 비교되고 그랬어서. 그러다 얼마전 tv 케이블에서 봤는데...
이정도로 열광할 영화인가 싶더군요. 로보트가 변신하고 말하고 우린 문명의 조상같은 존재다...하는 것들 흥미는 있었지만...왜 그렇게 도망다녔는지? 내내 도망다니다가 허무하게도 그냥 대장 로봇 가슴에 거 뭐 꽂으면 되는 거였는데...
영화 속에서 뻔하게 또 북한 어쩌구 들먹이는 것도 거슬렸구요. 요즘 미국 영화에서
북한 많이 들먹이죠. 시류에 따라 적을 많들어야 하는 뻔한 헐리우드 영화 수법 (구 소력-베트남-후세인-아랍테러리스트-북한으로 흐르는...)
어쨌건 영화 좋아하는 거야 취향이니 뭐라 말할 수 이렇게 열정적으로 변호해 주는 분들은 왜일까? 참 놀랍더군요.

어쩌다 이렇게 이곳까지 오게 되서 글을 읽보 허락없이 제 생각 좀 써 봤습니다. 실례가 되었다면 죄송합니다.


Commented by 아린 at 2009/06/15 10:08
그야 좋아하니까 입니다. 님 말씀 대로 취향이니 그런거구요(사람 마다 관점과 좋아하는 코드가 다 다르니까요. 제 경우는 캐릭터성에 열광합니다.), 다 좋은데 왜 이 영화 좋다는 이글루에 와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안하시는게 오히려 더 나았을 법 한데...
Commented by ??? at 2009/06/16 03:03
저기 죄송합니다만 사무라이 희생정신에 대한 건 너무 기사만 읽고 오신 거 아닌가 생각되는 ;; 님은 요즘 신문 기사를 신뢰하십니까 ; 전 이번 사건으로 인해 신문을 보이콧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스포츠 뉴스 기자들이 날조와 왜곡의 달인이라 정말 저급하더라구요. 감독님이 편찮으셨다는 뉴스는 읽어보셨나요. 예의바른 척 하지 마시죠. 이 곳이니까 이 정도로 넘어갑니다. 님은 그냥 보고싶은 것만 보십시오.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6 05:03
"어차피 한국 애들은 그런 거 안해도 본다"라는 시각은 한국인 스스로가 가진 자기 비하로 밖엔 안 보입니다, 제겐. 그리고 전 마이클 베이 감독이 그렇게라도 와준 게 고맙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거기에 고마움을 표해야 할 이유는 없지요. 하지만 왜 한국은 일정에 안 넎엇냐고 성질내는 것 또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일본이 말하는 전사=사무라이라는 말이야 말로 일반화의 오류 아닙니까? 님이 말씀주시는 논리야말로 "한 마디로 웃긴 얘기"로군요. 딱히 미국 사람이 아니더라도, 남의 나라 역사 속속들이 알고 다니는 사람 전 세계에 얼마나 된다고 그러십니까?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것은 영화를 좋아하건 안 좋아하건과 관련이 없는 얘깁니다. 착각하시는 분들 많은데, 전 트랜스포머라는 영화를 보러 가는 사람이 많든 적든 상관안합니다. 저만 좋으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이 사태는 트랜스포머가 어떤 영화이냐를 떠나서, 사람 하나 언론이 제대로 마녀 사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낚인 사람들이 알지도 못하면서 칼을 휘두르고 있지요. 전 그런 식으로 함부로 매도하는 꼴 "알면서 손 놓고" 보지는 못하겠습니다.
어쩌다 이곳 까지 오셔서 긴 글 읽어주신 점은 감사하지만, 구구절절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싶다면, 그 만큼 고민을 해보고, 자신이 하는 말이 상대방을 납득시킬 수 있을 만큼 객관적 근거가 있는지 생각해보고 올리시길 바랍니다.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6 05:10
그리고 흠//님, 님 덕분에 새로운 포스팅에 내용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1에서 북한 들먹이는 게 거슬렸다구요? 그 말에 매기라는 캐릭터가 날린 냉소는 못 보셨군요. 그렇게 닫힌 시선으로 뭘 판단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영화팬 at 2009/06/14 13:53
한국이 일본보다 영화관객이 더 많다는 어이없는소리는 대체; 일본이 한국보다 인구부터가 3배인데, 그냥 평균적으로 해도 일본 영화관객이 당연히 더 많겠죠. 하물며 위에도 나왔지만 일본은 한국보다 영화티켓값이 약3배 정도 됩니다. 그럼 다 곱해보면 전체 영화시장이 일본쪽이 훨씬 클거라는 건 쉽게 상상이 가죠.

일단 이렇다저렇다 떠들기 전에 통계부터 보고나서 이야기를 합시다..


-> 할리우드가 일본 홍보를 열심히 할수밖에 없는 이유
http://movie.naver.com/movie/bi/mi/reviewread.nhn?code=68052&nid=1826460&page=0

2002년 이후 일본에서 흥행수입 5천만불 이상인 헐리우드 영화들 = 총 26편
2002년 이후 한국에서 흥행수입 5천만불 이상인 헐리우드 영화 = 총 1편 (트랜스포머)


일본에서 헐리우드 영화의 최고수입 : 1억4200만불
한국에서는 트랜스포머의 5100만불이 최고

일본에서는 1억불 이상 영화 4편, 9000만불 이상 영화 3편
이 정도면 게임 끝?
Commented by 영화팬 at 2009/06/14 13:55
아 참고로 저건 2차판권 액수는 포함이 안된것 같습니다. DVD나 관련상품등 2차판권수입까지 포함하면 한일간의 시장규모 차이는 더 커지겠죠...
Commented by 글로벌 호구? at 2009/06/15 00:52
일본시장 총수입 > 한국시장 총수입
이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도대체 일본 시장의 총수입을 왜 고려하나 모르겠네요.


우리나라 시장에 관심없으면 그냥 신경끄고 무시하거나

감독의 요청에 따라 계획을 잡게 되었으면
(이건 한국 TF 관람객 수 > 일본 동일영화 관람객 수 라는 '사실' 때문이겠죠.)
제대로 계획을 잡아야 할 것 아닙니까?

일본에서 한국까지 시간 계획 하나 제대로 못잡은 것은
영화사(또는 해외 배급사)의 문제가 분명하지 않습니까?

따라서 이번 문제는 배우들이 아닌 국내 배급사+해외사의 문제가 됩니다.
여기에 왜 일본시장의 크기를 고려해야 하나요?

이 사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은 좋습니다.

하지만 일본시장보다 국내시장이 작으므로 한국은 푸대접 받아도 좋다고 생각하신다면
자본주의 경쟁 시장에서 소비자가 왜 우선인지 알아보세요.

제 돈주고 호구가 되는 일은 없어야겠죠?

ps>
그리고 다운 받아 보신다는 분
그냥 "원래 나는 다운 받아본다"라고 말하세요.
뭔 핑계가 그리 많습니까.

정말 이번일에 대해 불만이 있다면
영화 자체를 안봐야지 무슨 불법청취입니까.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6 05:09
영화팬//그 자료 저도 보고 새로운 포스팅에 인용했습니다. 실상을 알고나니 "흥행대국 한국 무시하냐, 국민적 불매운동"이라는 기사는 볼 때마다 낯 뜨거워지더군요.
글로벌 호구?//일본 시장 총 수입을 왜 고려하냐구요? 이쪽에서 먼저 한국 시장의 수입을 들먹이며 "우린 흥행 대국인데 왜 무시하냐"고 앵앵 대니까 "떼쓰지 마라"고 자료 제시해주려고 입니다. 지금 일일이 가만히 있는 일본 걸고 넘어지는 건 한국 아닙니까.
전 아무리 생각해도 파라마운트사가 한국을 무시했다곤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들은 기업답게 기업적 경제적 논리로 행동했습니다. 님의 말씀대로 자본주의 경쟁 시대이기 때문에, 더 큰 소비자를 우선으로 했던 것 뿐이지, 한국을 무시해서 "뺀 건"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거야 말로 나 잘난 줄 착각하는 꼴이 아닙니까. 한국팬을 푸대접한 건 무능한 한국의 주최측입니다.
적어도 PS는 개념이 있으시군요.
Commented by 제로니티 at 2009/06/15 01:24
안녕하세요, 와일드블레스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정말 힘드셨겠어요. 몸은 좀 괜찬으신가요?지금도 계속 포스팅 준비중이신가요?시사회날 고생하셨습니다; 지인들이랑 이야기할때 와일드블레스트님의 포스팅에 많이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감사하고요, 그래도 너무 무리는 하세요!;ㅅ;/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6 05:10
도움이 되신다니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보람입니다. 이제 포스팅 올렸습니다.
그나저나 제로니티님 정말 오랜만입니다ㅠㅠ(부비부비부비)
Commented by capcold at 2009/06/15 12:33
!@#... 잘 읽었습니다. 언급하신 문제적 기사들을 쓴 기자와 그것을 실어준 매체들을 한번 전체 목록화해서 두고두고 공개망신을 줄 필요가 있겠군요.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6 05:11
이미 국제적 망신입니다... 이쪽에서 먼저 태도를 고치는 게 아니라, 마이클 베이 감독측에서 사과문을 먼저 보내온 시국에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망신이라 숨고 싶을 지경입니다....ㅠㅠ
Commented by SilverRuin at 2009/06/15 12:44
이오공감에 올라왔던 새로운 글이 삭제된 건가요?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6 05:12
아아, 죄송합니다. 비공개로 계속 글을 수정 중이었는데 컴퓨터가 먹통이 되어 일단 그냥 저장하고 본다는 것이 비공개가 풀렸던 모양입니다. 차후 발견하고 기겁해서 얼른 다시 비공개로 돌린 후 다 작성한 지금 올렸습니다. 그 사이에 보신 분들이 있군요... 혼동을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꾸벅)
Commented by Spray Xian at 2009/06/15 14:11
큐티스네이크님과 같이 참석했던 1인입니다. 와일드블래스트님도 저희와 거의 동일한 동선을 밟으셨더군요...우천만 아니었으면, 큐티스네이크님과 서로 만날 수 있었을 텐데, 다들 우비를 걸치고 있어서(ㅋㅋㅋ 저희 둘도 서로 찾을려면 전화해서 손들어서 겨우 찾았다는...ㅡㅡ;;) 제 생각도...와일드 블래스트님과 많이 비슷하네요...화가 나는 이유가...야외시사회를 고집해서도, 관객들 마음도 몰라주는 비만 쏟아붓는 하늘 때문도, 배우들 도착 시간이 늦어서도, 성격에 맞지 않는 공연만 계속 보여줘서도 아닙니다. 힘들게 구한 IMAX시사회 관람을 16분이나 지나서 봐야하는 것인가 하는 겁니다. 큐티스네이크님과 힘들게 힘들게 IMAX관 도착하니, 이미 옵티머스 나뒹구는 스크린이 펼쳐지더군요..
바로 뒤돌아서 손잡고 개봉하면 보자며 나왔습니다. 그날 안본게 정말 다행이다라는 생각이구요...개봉하면 깔끔하게 관람할 예정입니다. 배우들이 늦으면 늦는다, 얼마정도 늦을 예정이다, 조금 더 기달려달라, 영화는 몇시에 상영할 예정이니, 볼사람은 보고, 기다릴 사람은 기다려라라고 했다면 더 깔끔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합니다. 여튼, 사정도 모르고 깎아내리기식 기사만 남발하는 수준낮은 기자들과 언론들의 플레이에 분통이 터질듯 하네요...그런 엉터리 여론에 냄비끓듯이 끓어버리는 사람들도 어이없고...
Commented by 큐티스네이크 at 2009/06/15 14:30
아니 젖용군 여기까지 왕래를....우리가 같은 심정이란게 얼마나 고맙고 다행인지 ㅜ.ㅜ.....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6 05:16
큐티스네이크님 후기를 보니 행사장에서 아마 거의 같은 장소에 있었는데 서로 못 본 건 아닌가 싶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ㅎㅎ Spray Xian님도 그 날 정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꾸벅꾸벅)
아무튼 사람들 화내는 포인트가 남다른 것에는 정말 놀랐습니다. 화낼 부분이 거기가 아닌데, 거기가 아닌데... 하면서 말입니다. 암만 기사를 뒤져봐도 주최측의 사죄나 해명 부분은 거의 전멸이거나 있다 해도 있으나마나한 수준이라 더욱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길게길게 후기를 적게 되더군요.
호불호를 떠나서, 시사회에서 각자 느낀 감정이 어땠느냐를 떠나서, 적어도 기사 왜곡과 거기에 휘둘리는 사람들만은 도저히 못 봐주겠습니다..ㅠㅠ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6 05:17
앗, 그리고 큐티스네이크님. 링크 여부를 물어보시는 댓글을 제가 본 것 같은데 못 찾겠습니다; 물론 링크는 프리입니다.
Commented by aram0630 at 2009/06/19 00:53
와 정말...
2 나오길 정말정말 기대 많이 하고 있던 한 사람이에요
시사회 한다는 거 듣고 못 간거 굉장히 아쉬워 하고 있다가
시사회 끝나고 욕들이 바가지로 나오던 터라 휩쓸려서 같이 욕하게 될까봐, 영화보기 싫어질까봐 그런 글들 일부러 잘 안 봤습니다. 그래서 상황 잘 몰랐었구요
그런 글들 보기 전에 님 글 부터 봐서 다행이에요
정말 화 많이 나셨겠어요 읽는 저도 엄청 화가 납니다
왠만하면 저 댓글 잘 안 다는데..
이거 밖에 안 되나,, 정말 배려심이 이렇게도 없는건가..
사람들은 뭣도 모르고 다운받아 보자는 얘기만 하고.. 이렇게 생각하는 자체도 웃기고..
보려고 하는 사람들 자존심 없다 몰아세우기나 하고..
아 앞으론 이런 쪽팔린일 또 없었으면 좋겠네요ㅜㅜ
배려심 없는 주최측, 상황 잘 모르고 휩쓸려가고 무조건 욕하는 사람들
아 좀 바꼈으면 좋겠어요ㅜㅜ
TF팀 태도 껴넣기식 행사, 우리나라 무시하는 태도
우리가 이런 식이니깐 무시 당할만 하네요..
언제쯤이면 대부분 사람들이 개념찬 태도 보일까요..
시사회 다녀오시느라 고생하셨어요...
글 이렇게 써 주시것도 감사하구요~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19 15:33
저는 무시당했다는 생각은 그다지 들지 않습니다(그에 관한 의견은 맨 위에 링크를 건 "트랜스포머팀을 향한 비방, 과연 정당한가 -①"의 위험한 기사 ⑤에 풀어놓았습니다)
무시당했다는 기분은 트랜스포머팀 측이 아닌 국내 주최측과 기자들에게 받았습니다. 얼마나 우리를 무시했으면 팬들을 그렇게 방치하고 지금까지 해명 한 번도 안 하며, 얼마나 우리를 무시했으면 당시 현장에 있었던 팬들을 감히 그런 삼류 기사로 속이려 드는가 싶었습니다. 더불어 우리들 스스로가 얼마나 피해의식이 있으면 무시당했다 생각하며 스스로를 멸시하는지도 참으로...
검색은...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피하는 게 좋긴 합니다ㅡㅜa 워낙 말들이 악의가 가득 찬데다가 일관성들이 없어서... 기사 안보기 운동이라도ㅠㅠ(하지만 기사를 봐야 또 상황을 아니 참으로 난감한 상황이지요;) 이제 5일 남았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2년간 기다린 행복을 맞이해야죠. 즐거운 상영 하시기 바랍니다^^
Commented by Gabriel at 2009/06/24 23:59
글 잘읽었습니다.
'링크는 프리'라는 말에
네이버 블로그로 글을 퍼가는데 아쉽게도 제 블로그 화면이 하얀색이라서
회색 글씨가 잘 안보이네요;
글씨색만 바꿔도 될지 혹시나해서 댓글 남깁니다.
Commented by WILDBLAST at 2009/06/25 12:38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 출처만 밝혀주시면 물론 괜찮습니다.
가독성 좋은 글씨색으로 해서 많은 분들이 읽을 수 있게 해주세요^ㅅ^
Commented by Gabriel at 2009/06/28 03:33
감사합니다 출저는 남기고 퍼갑니다.
Commented by 아오,기레기들 at 2015/08/04 02:32
진짜,한국좋아해서 억지로 베이씨가 일정짜내서 오신건데 괜히 한국사람들에게 욕만 먹고,관람반대운동? 어처구니없는소리하네.이미 6년전일이지만 너무 어이없어서 글을 올렸습니다. 진짜 CJ이녀석들이 자기잘못은 인정도 안하고,진짜 억울한 베이씨만 욕먹었네요.(근데 지금은 트랜스포머4때문에 훨씬 더 욕먹는건 함정...)
Commented by WILDBLAST at 2015/08/06 15:13
지금 생각해도 정말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었죠=ㅅ=a 대기업이라고 하기엔 너무 무책임할 정도로, 완전 모르쇠로 조금도 나서질 않았으니... 당시 마베 감독이 정말 대인배였죠. 너무 안쓰럽고 미안하고 창피하고 오만 감정이 교차했던 시절이네요.
물론, 4편은 저 역시 팬심으로도 재탕하기 힘들 정도이긴 했습니다...ㅋㅋㅋ 이래서 떠날 때를 아는 사람이 아름답다고, 손 뗀다고 했다가 다시 메가폰 잡으시더니 결과물이...lll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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